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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18 조회수494 추천수11 반대(0)

오늘은 서품식 관계자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서품식이 있기 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사무처에서는 1년 전에 미리 장소를 섭외합니다. 매년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서품식을 하고 있습니다. 관리국에서는 서품식에 관련된 제반 경비를 지원합니다. 경기장 대여, 무대설치, 장비 운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있습니다. 명동 성당에서는 서품식과 관련된 전례를 담당합니다. 미사 준비를 담당합니다. 신학생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선배들의 서품식을 돕기 위해서 방학 중에 성소국으로 와서 회의를 하고 준비합니다. 안내와 성가를 맡게 됩니다. 서품식에 필요한 유인물들을 제작합니다. 무대장치를 맡은 분은 서품식이 거행될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를 제작합니다. 디자인을 맡은 분은 서품식과 관련된 모든 유인물과 무대를 디자인 합니다. 평화방송은 서품식을 방송으로 중계합니다. 성소후원회원들은 몇 번의 답사를 거쳐서 봉헌, 성찬예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가톨릭 전례 꽃꽂이 회원들은 서품식 제대의 꽃꽂이를 맡아서 해 줍니다. 전례와 성가 그리고 해설을 담당하시는 신부님들께서는 서품식 전례가 물 흐르듯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을 해 주십니다. 이 모든 분들은 서품식이라는 하나의 큰 전례를 위해서 함께 일을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2014년 서울대교구의 서품식이 예전처럼 잘 마쳐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니,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예수님의 성탄에 등장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친척인 즈가리야와 엘리사벳 부부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나이가 많아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지만 가브리엘 천사의 말을 듣고 아이를 갖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것처럼, 즈가리야와 엘리사벳 부부도 요셉과 마리아 부부에 앞서서 아이를 잉태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는 말로 하느님께 대한 순명을 보여 주었습니다. 의로운 사람이었던 요셉은 이제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되어 구원의 역사에 한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하였습니다. 동방박사들은 멀리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목동들은 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능력과 재능이 아니라, 깨어 있는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시메온과 안나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기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까지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201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성탄도 곧 다가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 수 있도록 소중한 역할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각자 다를 것입니다. 능력, 재능이 다를 것입니다. 배움이 다를 것입니다. 직업도 다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후회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들 하느님의 뜻이 나의 삶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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