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10월 19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9 조회수49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10월 19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성 요한 드 브레뵈프, 성 이사악 조그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과 십자가의 성 바오로 사제 기념 없음

오늘은 ‘전교 주일’이다.

교회는 전교 사업에 종사하는 선교사와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고자 1926년부터

해마다 시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정하여,

신자들에게 교회 본연의 사명인 선교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의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 세계 전교 지역의 교회를 돕는 데 쓰인다.

▦ 연중 제29주일인 오늘은

전교 주일로서 교회는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 땅의 복음화는 주님께서

한국 교회에 맡기신 중요한 사명이며,

그리스도인 모두는 각자 삶의 자리에서

우리 민족의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삶의 모범과 말씀의 선포를 통해

복음의 기쁨을 이웃에게 전하는

주님의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으로

 밀려드는 환시를 전한다.

수많은 백성들이 주님의 집으로

 모여 오며 주님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 말할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들은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말한다.

또한 믿음은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생겨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제2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미리 분부하신

산으로 온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복음 선포의 사명을 주신다.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신다.

 

◎제1독서

<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1-5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2 참조 또는 3ㄷㄹ)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 비파 타며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에 가락 맞춰 노래 불러라.

 쇠 나팔 뿔 나팔 소리에 맞춰,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주님은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제2독서

<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9-18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9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4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사야도 “주님, 저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8 그러나 나는 묻습니다.

 그들이 들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그들의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마지막 말씀을 듣습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서로 다른

세 가지 시제와 형태로 명확히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셨다는 점을

장엄하게 선언하십니다(과거형).

이어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며 당신의

계명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사명을

분명하게 맡기십니다(명령형).

 그리고 당신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미래로 이어지는 현재형)

 이 말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이루는 모든

차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 속에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행적과

수난과 부활을 통하여 선사하신

구원의 업적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지속되리라는 주님 현존의 약속을

 신뢰하며 희망하는 이들입니다.

과거와 미래를 주님 안에서

긍정하는 믿음과 희망하는 자세는

그분께서 부여하시는 사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을

통하여 비로소 그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사랑의 계명을 가르쳐 지키도록 하는

 보편적 선교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수행하는 선교 사명은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희망이 단지

 겉치레가 아니라 우리 가슴속 깊이

자리 잡은 실존의 방식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솟아나 이웃에 전해지는

복음 말씀이 그들에게는 기쁨의 샘이 될 것이며,

 우리에게는 존재의 실현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