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난함을 주옵소서(9/11)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2-09-10 조회수1,808 추천수15 반대(0) 신고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루가 6,20-21)

 

 

<가난함을 주옵소서>

 

9.11 테러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먼저 테러로 희생된 이들과

반테러로 아프가니스칸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영복을 빈다.

 

1주년이되는 날,

주님께선 우리에게 엄청난 메시지를 주신다.

우리 모두가 더 가난해짐으로써 행복하라고 권고하신다.

 

그래서 오늘 따라

내 입에서 <가난함을 주옵소서>라는 노래가 계속 흥얼거려진다.

 

[오 주여 나에게 가난함을 주옵소서.

빈 가슴으로 드리니 사랑으로 채우소서.

오 주여 나에게 겸손함을 주옵소서.

온 가슴으로 기다리니 나를 찾아오소서.

나를 찾아오소서.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주소서, 주여!

빛이 되어 오소서.

세상 끝까지 전하오리다.

전하오리다.

나는 기뻐 부르짖었나이다.

기뻐 뛰었나이다.

작은 가슴가슴으로 외치나이다.

당신을 부르나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전하오리다.

어두움에 빛이되어 오셨음을 전하오리다.

가난함을 주소서. 나를 채워주소서.

겸손함을 주소서. 나를 찾아오소서.

나를 찾아오소서.

나를 찾아오소서.] (임석수 작)

 

이 테러 1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은 또다른 전쟁을 준비한단다.

이라크를 제물로 삼아 사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단다.

주님은 경고하신다.

부자가 되지 말고 가난한 자가 되어라.

그래야 행복해진다.

하늘나라를 얻고자 한다면

가난한 자가 되어라.

겸손한 자가 되어라.

 

죽은 영혼들을 또 죽이리라.

유가족들에게 또 상처를 남기고

서로를 미움과 증오에로 치닫게 할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애원하시는지도 모른다.

너희가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너희가 진정 하늘나라를 원한다면,

가난해져라, 겸손해져라.

 

내 아들 예수가 그랬듯이...

 

오늘 테러 1주년을 맞으면서

더 가난하지 못했고 더 겸손하지 못했고

더 낮은 데로 임하지 못했던 나를 꾸짖는다.

테러와 반테러로 희생된 영령들 앞에

그래서 깊이 참회하고 용서를 청한다.

 

<오, 주여

가난함을 주소서.

겸손함을 주소서....>

 

다시 참회의 마음으로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