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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담의 눈으로 화와를 지었더라면( 좀 우낍니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29 조회수1,236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는 당신입니다에 나오는 말입니다.

 

태초에 하느님이 여자를 만들 때, 남자의 머리로 여자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여자가 남자를 지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자의 발로 여자를 만들지 않는 이유는 여자가 남자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든 이유는 여자가 항상 남자의 마음 가까이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글을 읽고 한번 낙서 형식으로 메모를 했습니다.

 

아담의 맑은 눈으로 화와를 만들었다면...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그러면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유리집처럼 훤히 다 들여다볼 수 있을 텐데. 정말 아쉽다. 왜냐구요? ㅎㅎㅎ

 

내 눈엔 정말 아름다워서 아름답다고 하는데 상대는 내가 그냥 듣기 좋아라고 한다면서 내 생각을 완전 무시한다. 그래서 난 어느 유명한 발명가가 사람 마음을 찍는 카메라를 발명해 주면 정말 좋겠다. 내 말을 믿지 못하는 여자에게 보여주려고~~~

 

~~~ 이런 게 나오면 정말 세상에 재미나는 일도 많겠다. 만약 이런 카메라에 이런 첨단 기능이 있다면. 타임머신 말이다. 그러면 꼼짝없이 연인이나 부부는 딴 맘을 못 가질 테니.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겐 축복이 될 테고 불순한 사랑을 원하는 사람에겐 족쇄가 될 테니 상상만 해도 우습다.

 

모르긴 몰라도 남자는 이런 카메라가 발명 된다고 하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꼼짝없이 평생 한 여자만 바라봐야 한다고 하는 생각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런 게 정말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내 마음을 몰라줄 때면 바로 찰칵하고 찍어서 여자에게 보여주면 될 테니.

 

세상에는 사람 얼굴도 각양각색 다 다르다. 역시 사람 마음도 천차만별이다. 모든 사람은 별로라고 하는데 그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이 별로라고 하는 그 사람이 자기 눈에는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다. 이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은 재미삼아 안과에 한번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농담을 한다. 그래서 세상에는 돌연변이가 있는 것이다. 어쩌면 2000년 전 예수님도 그랬었는지 모른다.

 

 

그때 그 당시의 사회 의식 구조에서는 사회의 정의를 외치셨지만 그토록 자기들이 기다려온 그리고 자기 땅에 온 메시아를 자기들의 메시아관과 일치하지 않아서 이 땅에 오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 신앙 공동체에서도 이런 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순수하게 본당과 형제자매를 위한다고 시간과 물질 그 외 나 자신의 개인 시간도 포기하고 헌신했어도 나의 본심을 왜곡시켜서 상처를 나게 할 때는 정말 신앙생활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땐 정말이지 인간적인 생각에 그만두고 싶었다. 그렇지만 한편 달리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지나고 보니 또 좋게 해석을 한다면 나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었지 않았을까 한다. 단지 나 자신이 그 유익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설령 교우들이 나의 진심을 몰라준다 해도 상심하지

말자. 그래도 이 세상 사람 모두가 내 맘 몰라줘도 나를 지으신 내가 사랑하는 하느님만은 내 마음 아실 테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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