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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은 희생의 단조로움, 작은 자의 길 [소화 데레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8 조회수45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 아기의 소화 데레사  

"나는 모든 황홀한 환시보다도 숨은 희생의 단조로움을 선택합니다."

 

데레사는 다른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를 원했고 자신의밖에 있는 어떤 것을 하려했으며 조용한 사랑의 행위로써 자신을 잊으려고 애썼다. 데레사는 우리가 생명을 잃으면 그 생명을 얻고, 땅에 떨어진 씨앗이 살기 위해서는 썩어야 한다는 복음적인 역설을 실지로 살아간 위대한 본보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자신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현대인들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동료들과 떼어놓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유리되게 만든다. 현대인은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을 배워야 하며, 자신의 밖으로 자신을 끌어 낸 하느님을 관상하며 자신의 궁극적인 표현으로 다른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을 다시 배워야 한다. 이것이 리지외의 성녀데레사가 지닌 직관이며 그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 더 가치 있는것이다.

 

하느님의 연금술 (사랑의 힘)

 

하느님 사랑의 힘은 성녀 자신의 고통을 통하여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와 구원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하느님의 연금술이기도 하다.

 

"제 이 작은 영혼이 하느님을 기뻐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하느님에 대한 저의 열망이 아니라

저의 보잘것 없음과 가난,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기는 맹목적인 희망입니다"

   

성녀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버리는 신뢰야말로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확실한 길이라 단언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대한 신뢰에 철저해야 되다고 하시며 단순한 신뢰를 중심에 둔 데레사의 신앙생활은 그 당시에 행하던 복잡하고 엄한 신앙생활에 얽혀 있던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녀가 살아 가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했고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나약함은 사랑을 체험하지 않으면 낫지 못하리라고 확신하고 그 사랑을 찾는데 인생의 삶을 집중시켰다. 사랑을 필요로 하고 사랑으로만 평온해지고, 풍요로워지고, 사랑 없이는 빛나지 못하는 인간 근원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데레사는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찾았고 오로지 그분 안에서 자신을 벌거벗고 위탁하려고 했다.

그리고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에만 온 삶을 바친 데레사의 생애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 이유는 데레사의 과제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데레사 메시지의 보편적 울림이 있다.

 

예수 아기의 데레사는 자신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특징짓는 영혼의 태도, 즉 `작은 길' 이라고 하는 영성의 길을 걸었다. 스스로 `작은 꽃'이기를 원한 데레사는 그래서 또한 `소화 데레사'라고도 불린다. 사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데레사에게 놀라운 일을 하셨고, 그 놀라운 일들은 바로 데레사의 가장 작은 모습에서 드러났다. 작은 것, 하찮게 보일지라도 그 작은 일은 하느님 앞에서 결코 작지가 않다는 사실을 이 성녀는 온몸으로, 한 생애를 다해 보여주었다.

인간적인 장점들이 때로는 영혼을 교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약점을 알고 있었기에, 데레사는 결코 자신의 장점에 의지하지 않았다. 데레사는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또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면서 오직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저는 아무 공로도 없으니까, 제 공로를 믿는 것이 아니고, 오직 덕과 거룩함 바로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 바라는 것입니다. 홀로 하느님께서 제 약한 노력을 만족히 여기시어 저를 당신께까지 끌어올리시고, 저를 당신 공로로 덮어주셔서 성녀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출처 : 예수아기의 성녀 소화 데레사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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