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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0 조회수426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2월 20일금요일[(녹)연중 제6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4─9,1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심리학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느닷없이 3일 후에 죽는다면 ‘당장 하고 싶은 일’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보라 했습니다. 학생들은 웃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 부모님께 전화하고 애인이랑 여행 가고……. 아, 작년에 연락이 끊긴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그러다 보면 사흘이 가겠지요.” “음, 저라면 부모님과 마지막 여행을 가고, 그다음엔 꼭 가 보고 싶었던 고급 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먹겠습니다. 그러고는 삶을 정리하는 마지막 일기를 써야죠.”
학생들의 소망은 뜻밖에도 평범했습니다. ‘여행을 간다. 친구를 만난다. 짝사랑했던 그녀에게 고백을 한다.’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동안 교수님은 칠판에다 한마디를 썼습니다. ‘Do it now!’(지금 바로 하라!) 교실 안은 금세 조용해졌습니다. 어디선가 읽었던 만화의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십자가를 피하지 말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십자가’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죽는다고 생각하면 ‘지지 못할 십자가’는 없습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십자가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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