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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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 죽음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4-19 조회수1,208 추천수1 반대(0) 신고

묵상글을 쓰면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 성삼일입니다. 특히 목요일과 금요일 중에 금요일이 힘들어요. 왜냐하면 주님의 매맞고 그리고 머리에 가시관 쓰신 모습과 그리고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면서 넘어지시고 그리고 당신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고 하염없이 울고 싶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끝이 없습니다. 당신의 얼굴에 땀과 피로 젖어있고 그리고 넘어지시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에 오르시어 못박히시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절규와 함께 돌아가시고 그리고 그 밑에서 하염없이 울고 계신 성모님과 요한의 모습을 보게되요 ..저도 같이 옆에서 울고 울고 있습니다..주님.. 그런데 이것을 보게됩니다. 주님의 돌아가심을 보면서 내가 주님의 입장이라면 죽음을 피하기 위하여서 여러가지 방법을 썼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나와는 다르게 죽음을 맞이하고 가십니다. 그리고 받아 들여야 하는 모든 비극과 고통을 모두 받아 들이시지요 .. 왜 ? 그토록 모든 것을 받아들이셨을까요 ? 약함입니다.. 연역함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인간 본연의 모습은 약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신 모습이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통째로 나의 것은 없다가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내 생의 나의 것은 없이 온전히 당신 것입니다. 그것을 고백하고 당신의 비극적인 죽음을 선택하신 것이지요 .. 모든 것을 내려 놓는 순간 가벼움이 있고 그리고 참 다운 자유가 나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자유속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지요 ..인간이 주님을 죽이기 위하여서 숨막힐 정도로 막아 놓은 길을 주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하느님의 자비심에 의탁함이 .. 죽음이지만 그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것이 부활이지요 ..

약함을 선택하신 주님의 참 뜻을 찾고 나의 삶안에서 그것을 실현하는 하루가 되어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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