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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1 조회수52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2월 11일 수요일

[(녹)연중 제5주간 수요일(세계 병자의 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
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들어가는 것’이 더럽힐 수는 없다는 말씀! 과연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살면서 가장 많이 뱉어 내는 것은 말입니다. 말로써 남을 더럽히고 자신도 더럽히는 경우를 수없이 경험합니다. 그러기에 가끔은 침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침묵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말을 하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문을 잠그고 방 안에 숨어 지내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악에 물들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음식 자체에 윤리적 잣대를 대지 말라고 하십니다. 먹어서 ‘죄 되는 음식’도 없고 ‘선이 되는 음식’도 없다는 선언입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아직도 ‘음식 논쟁’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는 것이 ‘힘 자체’는 아닙니다. 아는 것을 실천할 때 힘이 됩니다. 어쭙잖게 알아서 남에게 피해 주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요?
모든 음식은 약입니다.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음식을 먹는 자세도 돌아봐야 합니다. 급히 먹기에, 홧김에 먹기에, 분노하면서 먹기에 우리의 언어가 급해지고 분노로 얼룩지는 것은 아닌지요? 건강한 삶은 언제나 절제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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