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4 조회수45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9년 2월 24일 화요일[(녹)연중 제7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때에 30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종교 집회 때 서열에 따라 자리 배치가 달랐습니다. 그러기에 ‘누가 높은가?’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합니다. 누가 ‘큰사람’인지 다투었다는 기록 때문입니다. 정말 그들은 ‘그 일’로 티격태격했을까요? 성경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사실인 듯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타이르십니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를 껴안으시며 말씀하신 겁니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린이는 보답이 없습니다. 그냥 ‘주기만 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보답 없이 베풀어야 진정 ‘큰사람’이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높은 사람’ 하면 먼저 자리를 연상합니다. 높은 자리에 앉아야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높여 주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시대입니다. 어떤 자리에 앉든 ‘그 자리에 합당한 사람’이 크고 높은 사람입니다.
하느님 앞에 ‘큰 것’은 없습니다. 작은 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같습니다.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의 구분은 세상의 기준일 뿐입니다. 굳이 서열을 찾는다면 ‘주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