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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도 이해 못하는 도시락 ...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3 조회수576 추천수0 반대(0) 신고
 
 
 
 
아이들도 이해 못하는 도시락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우리에게 옵니다.
형제자매님
예수님 사랑 속에 은총과 평화가 내리시길...
 

늦게 집에 오니
집에는 스치로플로 된 도시락이 식탁에 놓여있다.
그 안에는 만두와 작은 찐빵이 들어있다.
 
식사 중에 아이들이 질문한다.
오병이어가 빵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아니고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옆에 사람과 나눠먹었다는데
아빠는 그게 맞는 말이냐고 물어본다.
 
나는 그게 무슨 소리냐
뉴스에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게 말한다고 했단다.
 
예전에 개신교분들하고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 도시락 사건으로 무슨 말을 해 야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내 친구 중에 목사도 있고
목사 아들도 있는데 내가 무어라 설명을 하지?
 
그냥 헛소리라고 해야 하남
아님 그런 뜻이 아니라고 장황하게 설명을 해야 하남?
 
손에 칼은 한 사람을 죽일 수가 있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어쩌면 3명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죽일 수가 있다는 생각에 미친다.
 
왜 도시락인가
위에서 도시락 말을 했다고
다들 이해하시는 건지...난 머리가 나빠서 도저히
 
우리 아들은 장래 희망이 신부가 되는 것이다.
내 소원은 추기경이 되었으면 했지만
어디 그게 도시락처럼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구약과 시편 그리고 예언서에 이미 나오고 있다.
답답한 것은 예수님이다.
말 길을 못 알아듣는 인간들이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그래도 참아주는 분이 예수님이시다.
 
성경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진실로 거짓없이 쓰여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한 획 글자까지 믿는 것이다.
 
자위적 해석... 물론 이해한다면 괜찮지만
이해를 못한다면 우리는 성모교도로 이해할지도 모른다.
 
입에서 들어가는 거와
입에서 나오는 거 차이
그것은 엄청난 차이이다.
 
높으신 분이 도시락이야기가 나왔지만
친구 목사가 도시락이 뭐냐?
물었을 때는 난 난감하다.
 
그렇다고 도시락 식품점에 가면 많지 라고 답해야 하나...
이해 못하는 아이들한테 많은 말만 해줘도 이해 못하는데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는 어린아이들과 같다고 하셨는데
어린아이들이 이해 못하니
우리는 성경말씀을 잘못된 비유로
이제 자라나는 어린이들한테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장래 희망이 신부인 우리 아들도 .... 걱정
 
누가 책임을 질것인가.
 
책임을 지라면 다들 도망갈 텐데
그것도 걱정이다.
 
내 탓이요 가슴을 치면서
우리 모두의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다.
어쩌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고
그 말에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신희상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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