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맑고 투명한 푸른 호수같이
오래 기억되는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오늘의 묵상 :

이 세상의 모든 인연이
어떻게해서 맺어졌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떻게 해서 ?
그녀와 내가 만나 부부의 인연으로 살고 있는지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우정의 인연은 또 어떻게 해서
맺어졌으며 그 우정의 자락을 지금까지 누리고 있을까?

우주의 신비를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우주 안에 펼쳐지는 무수한 별들의 존재야말로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런 현상을 모르면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 신비의 세계 속에 펼쳐지고 있는 질서를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면서 막연한 창조주를 생각합니다.

세상에 펼쳐지고 있는 모든 현상 안에 존재하는 질서를
누군가가 조정하고 있다는 생각에 머물게 됩니다.

오늘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이끌고 계시는 분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뜻에 잘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모든 현상과 모든 인연을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으로
거저 받은 소중한 선물로 받아드려 잘 간직하고 보살펴서
하느님의 영광을 누리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