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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라라가 이해한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유의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20 조회수4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의 인간을 향한 무한한 사랑의 깊이를 이해하셔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시려면 창세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실 것입니다.


창세기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리고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뽑으신 이유를 어떻게 해서 하느님의
뜻과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고 결국 예수님을 거부하고 '허무'가 되었나?
이러한 이해가 조금 되어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은 인간의 이성과 지식으로 다 온전히
설명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험되어지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아, 그거구나!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 자유의지구나!"
이렇게 느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렇습니다.

소고기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소고기 맛을 아무리 설명해도
그 맛을 그가 알 수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일단 내가 맛을 알고 있어야 누가 설명해 줄 때
"아, 그것이 그거구나!"하고 알아 들을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는 이렇게 이해하실 수도
있으십니다.  인간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그것이 해야 할 일인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 다 알고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양심이 다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그러면서 대부분 하지 말아야 하는 지도 알고 있으면서
그 일을 하고야 맙니다.

이러한 양심의 울림이 하느님의 이끄심이십니다.
하느님께서 방치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하느님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자기 멋대로 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대죄 중에 어떤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
경우는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늘 깨어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날이 도둑처럼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그가 죽임을 당했다 하더라도 그건 그의 책임일 것입니다.
곧 그가 살아 온 삶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이해하시려면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셨기에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와 십자가상 사건과 십자가상
죽음 등을 통해서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하시고 그러면 자유의지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겪으신 그 고난과 죽으심의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그 마음을 이해하실 수 있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예수님을 통해 성부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이해함에 있어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생각, 자신의 경험, 자신의 지식
등으로 자신을 중심에 놓고 이 세상과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가? 없습니다.

모든 이해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계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데 왜 꼭 아기로 마리아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셨는지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데 왜 그렇게 아무 반항도 하시지 않으시고
인간들이 저지르는 악행을 그대로 몸소 받으시고 인간의 손에 의해
못 박혀 돌아가셨는가를 깊이 묵상하셔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자유의지가 무엇인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바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자유의지와 다른 말이 아님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다른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서 아주 중요한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도 바오로를 통해 가르쳐 주시는 자유의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자기 좋은 것을 찾지 말고 남에게 좋은 것을
찾으십시오." (1코린 10,23-24)

바로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모든 것을 다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해가 되는 것을 하지 않을 자유의지도 주신 것입니다.
나에게 좋은 것만 하라고 주신 자유의지가 아니라 남에게 좋은
것을 하라고 주신 자유의지입니다.

좋은 것을 행할 자유의지도 주셨지만 좋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을
자유의지도 주셨음을 아신다면 좀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자유의지는 이런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모든 것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선물로 주셨는데

"나는 하고 싶지만 예수님 때문에 하지 못하는 자유의지도 있고,
나는 하기 싫지만 예수님 때문에 해야 하는 자유의지도 있습니다."

곧 "나는 도둑질을 하고 싶지만 예수님 때문에 하면 안 되고,
나는 용서룰 하고 싶지 않지만 예수님 때문에 용서를 해야 하는
자유의지도 있는 것입니다."

곧 주님께서 나를 목숨바쳐 사랑하시고 그 사랑을 내가 충만히
받아 누림이 곧 자유의지인 것입니다. 이것이 충만해 지면
하느님의 선물인 자유의지의 진정한 의미의 맛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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