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31 조회수1,500 추천수1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진슬기 옮겨 엮음 / 가톨릭출판사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책입니다. 그런데 오늘을 살고 있는 저에게 너무도 간절한 말씀이었는데 저의 간절함이 이렇게 책 제목이 되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머리말에 "좋은 어른이 곁에 계시다는 건 참 복된 일입니다." 이 말씀부터 가슴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그러고 보면 좋은 어른이 곁에 계시다는 것은 참 복된 일입니다. 아무리 제 깜냥으로는 완벽하다 해도 늘 부족하고 놓치는 면이 있는 법이니까요. 더욱이 비판은 냉철해야 한다는 시대 흐름에 띠라 '따끔한 훈계'가 난무하는 요즘, 오히려 그것을 '따뜻한 말 한마디'로 채워 주는 분이 어쩌면 우리가 정말 바라는 어른일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에서 오늘날 교황님의 존재 역시 이런 '어른'이 아니실까 합니다. 종교와 국적을 넘어 차분차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아 주시는 그런 인자하고 현명한 어른 말입니다. 그것도 단순히 마냥 오냐오냐 버릇을 나쁘게 만드는 '따뜻하기만 한 말마디'가 아니라 말을 통해 스스로 따끔하게 깨우치게 해 주는 어른이시죠. (……) 

 

사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란 그저 저 멀리 높은 곳에서 이래라저래라 훈계하고 꾸지람하는 '너무 먼 당신'이 아니라, 어쩌면 내가 상처받을까 봐 외려 쉽사리 말도 못 붙이고 내 곁에서 안쓰러운 눈길로 언제나 함께해 주시는 바로 그런 분이실 테니 말입니다. 네, 따끔한 꾸지람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보여 주시는 분이 우리가 믿는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시니까요. 

 

세상의 고민 속에 머리를 싸매고 때로는 울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위로와 힘이 되기를 빕니다. 적어도 제가 이미 그렇게 힘을 얻어 보았으니, 여러분도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어른이 부재한 이 시대에 위로와 현명한 조언을 해 주시는 진짜 어른,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여러분에게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머리말 중에서 일부 발췌)

 

주님, 오늘을 살아가는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미 아시고 이토록 꼭 필요한 선물을 보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히 읽고 주님의 마음과 합하여 잘 살아낼 수 있는 은총을 더불어 청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처럼 하느님이 필요한 날은 없었다, 가톨릭출판사, 진슬기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