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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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7 조회수755 추천수13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2월 7일 연중 제4주간 토요일
 
 
 
 "Come away by yourselves to a deserted place and rest a while."
(Mk.6.31)
 
 
제1독서 히브 13,15-17.20-21
복음 마르 6,30-34
 
 
한 성악가가 있었습니다. 그 성악가는 너무나 악보대로 잘 부르는 사람으로 이름이 나 있었지요. 그래서 웬만한 음악회에는 빠지질 않았습니다.

오늘도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 음악회에 출연을 교섭 받아 나가게 되었습니다. 작곡가도 이 성악가에게 줄 노래를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 주었지요. 이 성악가는 워낙 잘 부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연습도 필요 없었습니다.

드디어 이 성악가의 순서가 되자 성악가는 악보를 받아들고 무대로 나갔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성악가의 노래가 시작되자 성악가는 악보를 받아 들고 무대로 나갔지요.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성악가의 노래가 시작되자 사방이 조용해졌습니다.

성악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지 얼마쯤 되었을까요? 성악가는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글쎄 악보에 쉼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쉼표가 없어 숨을 못 쉬니 쓰러질 수밖에 없겠지요.

유명한 자동차의 왕이라 불리는 포드는 일과 쉼에 대해,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쉴 줄만 알고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터가 없는 자동차처럼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한 바 있지요.

이렇듯 쉰다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다음 시간을 위해 생산적인 일을 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일하는 것만이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일과 쉼 그리고 노동과 휴식의 적절한 안배와 조화를 갖는 것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것이지요.

먼저, 쉬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의 시작을 보면 사도들이 예수님께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에 대해 보고를 합니다.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이 열심히 일 한 사도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라고 말씀하시지요. 이처럼 신앙인들은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쉼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정한 쉼은 주님과 함께 있을 때에만 누릴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라고 말씀하셨지요. 우리가 세상의 무거운 짐과 스스로 벗기 어려운 멍에를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은 주님 품 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가 아니라 세상 안에서 그 쉼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 제대로 쉬지 못하고 더욱 더 힘들어 할 뿐입니다.

제대로 쉬지 못하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 지금 나는 과연 주님 안에서 쉬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이렇게 힘들어하는 우리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사랑 가득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이제는 세상 안에서 해답을 찾기보다는 주님 안에서 찾아보십시오.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 법이다. 나이가 많아 죽을지라도 젊어서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피네로)






1억원이 든 돈가방(‘좋은 글’ 중에서)

두 친구가 만났습니다. 그들은 무척 가난했지만 성실한 친구들이었습니다. 한 친구가 장난식으로 물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1억 원이 든 돈가방을 분실해 울고 있는 사람이 나오더라고. 그 가방을 주우면 참 좋겠지?"

그런데 그 친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야,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네가 그 가방을 주은 거야. 그리고 그 가방을 열어 보니 1억 원이라는 돈이 있는 거야?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니 그 돈으로 너는 부자가 되는 거야? 정말 신나지 않겠니?"

그 친구는 짧게 말했습니다.

"하나도 신나지 않을 걸세."

"뭐라고? 아무도 보지 않았고, 네가 그 돈을 주웠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야?"

그 친구는 아무런 대꾸가 없었습니다. 그런 제안을 했던 친구가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야, 아무도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야!"

그 친구는 답답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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