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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모든 시대의 사람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7 조회수446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모님의 메세지(곱비 신부님 내적 담화) (1966. 10. 14 교황 바오로 6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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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1991. 2. 26

1. 이 며칠 내 ‘티없는 성심’은 너희가 ‘지속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며 형제애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다. 너희는 브라질 전국에서 모여 왔거니와, 이 나라는 내가 무척 사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내 ‘원수’의 속임수에 갈수록 더 빠져 들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2. 오늘 나는 이곳에서 고통받으며 생활하는 교회와 아직도 큰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너희 조국을 내 티없는 성심의 동산에 받아들인다. (또한) 내 모든 자녀들도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봉헌하고 되도록 빨리 이 안전한 피난처에 들어오기 바란다. 이는 정화기 및 대환난기에 대비하여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피난처이니 말이다.

3. 나는 너희 모두의 자상하고 이해심 깊은 ‘엄마’이다. 너희를 평화의 길, 기도의 길, 성덕의 길, 우리의 ‘구원자’, 구세주‘이신 예수님과 더욱 깊이 하나가 되는 길로 인도해 주고 싶다.

4. 나는 너희의 사도적 열성을 안다. 큰 어려움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너희가 날마다 지는 고통의 짐을 함께 진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과 비천한 이들에 대한 너희의 보살핌을, 가난과 불행의 종살이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켜 주려는 너희의 애씀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다. 하지만 나는 ‘엄마’로서 너희의 손을 잡고, 너희가 진리를 온전히 깨닫도록 이끌어간다.

5.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마태 4, 4; 루가 4, 4)

6. 사람은 또한 정신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런데) 물질적 재화에 대한 빈곤 이상으로 심각한 정신적 빈곤이 있다.

7. 얼마나 많은 나의 자녀들이 그 정신적 속박의 멍에를 메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은 하느님을 부정하는 토대 위에 세워진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자들이다. 이론적 실제적 무신론이라는 오류가 너무도 널리 퍼져나가는 통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를 등지고 이곳에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여러 종파에 가담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허다한 내 자녀들의 정신적 굶주림이 더 이상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빵으로 채워지지 않는 데 있다.

8. 이 정신적 양식을 너희가 풍성히 베풀어 주기 바란다. 특히, 내게 자신을 봉헌한 내 소중한 아들들인 너희는 누구에게나 ‘복음의 빛’을 전하기 위해 한층 더 분발하기 바란다. 두려움없이 용기를 가지고 ‘복음’을 가르치되, 온전하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또한 내 성자 예수께서 너희에게 가르치셨듯이 힘차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가 모든 사람을 도와, 그들로 하여금 교황 및 그와 일치한 주교들의 ‘교도권’에 더할 나위 없도록 잘 순종하면서 참 신앙의 길을 걷게 할 수 있다.

9.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10. 사람은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산다. 예수께서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려고 사람에게 베푸신 은총이다. 물질적 재화에 대한 빈곤 이상으로 중대하고 위험한 윤리적 빈곤이 있다. 이 빈곤을 이루는 것은 수많은 내 자녀들로 하여금 악과 죄, 무질서한 욕정, 특히 불순결의 종이 되게 하는 무거운 멍에이다. 너희 가운데는 이(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11. (게다가) 내 ‘원수’의 속임수는 또 얼마나 교활한지! 그는 자주 너희의 사제적 열성을 가난한 이들과 착취당하는 이들의 상처 치유에만 온통 쏠리게 함으로써 특히 죄인들과 악인들의 깊은 상처를 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게 한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그 영혼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양식으로 주어라. 너희가 그렇게 하려면 언제라도 기꺼이 ‘화해의 성사’를 줌으로서 죄인들이 하느님 ‘자비’의 샘을 돌아오도록 도와야 한다.

12. 너희에게는 지금이 은혜로운 때이다.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올 때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멸망할 위험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바로 너희 자신이 충실한 화해의 일꾼이 되어 다오.

13.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14. 사람은 또한, 마음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으로 산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교만, 무절제한 이기심, 간린, 증오, 폭력, 그리고 심각한 사랑 불능증의 끔찍한 종살이를 하고 있는지!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일치와 사랑의 길뿐이다. 예수께서 무한히 숭고한 선물, 즉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너희에게 주신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15. 예수께서는 너희 영신 생명의 양식이 되시려고, 또 너희에게 참 사랑의 능력을 길러 주시려고, ‘성체’안에 현존해 계신다.

16. 예수께서는 너희 안에서, 너희와 함께, 너희를 통해 사랑하시려고, ‘성체’로써 당신 자신을 너희에게 주신다.

17. 성체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니, 먹으면 더 이상 배고프지 않을 양식이요, 마시면 더 이상 목마르지 않을 물이다(요한 6, 54-55).

18. 성체 예수님은 오늘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고자 하신다. 심한 분열로 고통받고 있는 교회를 위해서 또 병이 깊은데다 위협마저 받고 있는 너희 조국을 위해서 말이다.

19. 성체 예수님은 너희 모두를 사랑과 화해와 일치의 길, 평화와 자비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하신다. 그분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시니, 그분에게서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 11, 29)

21. 오늘 나의 당부는 너희 모두가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문을 활짝 열어 드리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재림의 어머니’인 나는 새 시대를 여는 문이다. 이 새 시대는 ‘예수 성체 왕국’의 가장 위대한 승리와 때를 같이 하여 열릴 것이다.

22. 그러니 이 특별한 해에, ‘지극히 거룩한 성체’께 대한 흠숭과 보속과 사랑에 찬 조배가 (전국) 어디서든지 꽃 피게 해다오. 너희가 (맡고 있는) 교회에서 ‘지극히 거룩한 성사’를 현시하는 (관습을) 되살려, 장엄하게 공적 흠숭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성체’야말로 너희의 기도와 생활과 예배와 교회 집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23. 그리하면, 오늘날에도 ‘성체 예수님’께서 당신 ‘말씀’으로 (인간) 정신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고, 당신 ‘은총’으로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며, 당신 ‘사랑’으로 마음의 굶주림을 채워 주신다.

24. 그리하여 ‘성체 예수님’은 마침내 큰 선물을 너희에게 주시리니, 그것은 바로 온갖 형태의 육체적, 정신적, 윤리적 종살이로부터의 참된 해방이다. 그러면 너희 모두의 (마음)에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사랑하시고 속량하시어 거룩하게 하시며 구원하신, ‘하느님의 자녀’(요한 1,12)다운 고귀한 품위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25. 이제 너희는 이 ‘다락방’에서 나가, 브라질 전국에서 ‘새로운 복음화’의 사도들이 되어 다오. 내가 티없이 깨끗한 사랑으로 너희와 함께 다니고, 내 모성적 축복으로 너희를 떠받쳐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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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대의 사람 1991. 3. 29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예수님과 함께 그분 수난의 그 끔찍한 시간을 지내기 위해 너희는 내 ‘티없는 성심’의 정원에 모여다오. 오늘은 성금요일이다. 그분께서 단죄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날이다.

2. 최고의회 위원들과 그 종들에게서 모욕과 조롱을 받으시며 온 밤을 보내신 예수께서는 날이 밝자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신다. 여기에서 더욱 치욕적인 두 번째 재판이 열린다. 그분께 격노의 고함을 질러대는 수많은 군중 앞에서, 또 불경죄니 신성모독죄니 하며 그분을 고발하는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그분은 말없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이사 53, 7)처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묵묵히 침묵을 지키신다.

3. 빌라도는 그분에게서 아무런 죄목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말(루가 23, 4)을 (거듭) 하면서 처음에는 공정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이자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당신에게 데려오지 않았을 것입니다!”(요한 18,30) (라고 외쳐대는) 군중들이 두려워지자 (그는) 그분 “말씀”의 현실성 여부에 대한 의심이 (솟는다): “(과연) 당신은 ‘왕’이요?(요한 18, 37). (주님의 말씀을 들은 빌라도는) 그분을 풀어 줄 방도를 찾는다(요한 19, 12). 바라빠가 아니라 그분을 풀어 주고픈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군중들의 격노한 아우성과 (자신에 대한) 로마의 심판(을 생각하며) 공포에 사로잡힌다. ”만일 이자를 풀어 준다면 당신은 황제의 적입니다.“(요한 19,12). (결국) 비겁해진 빌라도는 그분을 사형에 처하도록 재가하고 만다.

4. 그는 군인들에게 채찍질을 하라고 그분을 넘겨 준다. (그래서) 그분의 티없이 순결한 몸은 로마식의 그 끔찍한 채찍에 살이 갈기갈기 찢어져 (온통) 하나의 깊고 피 흐르는 상처 덩어리가 된다.

5. 이어 그분은 가시관 씌움을 당하신다. 가시에 찔린 머리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피가 그분의 ‘얼굴’을 뒤덮는다. 그들은 그분에게 손찌검을 하고 수없이 침 뱉으며 모욕를 가한다: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고 굴욕을 당한 그를 우리가 보았으니, 망가진 그의 얼굴은 인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이사 52, 14 참조).

6. (그들이 생각해 낸) 가장 악랄하고 잔인한 마지막 짓거리는 용포랍시고 그분에게 자색 넝마를 걸치게 하고, 왕의 홀이랍시고 갈대를 손에 들게 한 일이다. (그런 모습의) 그 분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나가니, 빌라도는 군중들을 향해 “보시오,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한다.

7. 보아라, 모든 세기의 사람이신 이분을!

‘게쎄마니’에서는 세상의 모든 죄가 그분에게 지워졌고, ‘재판정’에서는 모든 사람의 고통, 굴욕, 멸시, 착취, 속박이 그분에게 지워진 것이다.

8. 그분은 (정녕) 모든 세기의 사람이시다.

그분의 이날을 보려는 희망으로 살다 간 그분 이전의 사람들은 그분안에서 구원을 얻게 되니, (바로) 그분께서 아벨 안에서 죽임을 당하셨고(창세 4,8), 이사악 안에서 (번제물로 바쳐지고자) 발이 묶이셨고(창세 22,9), 야곱 안에서 나그네길에 오르셨고(창세 28, 10), 요셉 안에서 팔려짐을 당하시고(창세 37, 28), 모세 안에서 강물에 띄워짐을 당하셨고(출애 2,3), 어린양 안에서 도살되셨고(이사 53, 7), 다윗 안에서 박해를 받으셨고(사무 19,1.10.18), 예언자들 안에서 수치를 당하셨기 때문이다.

9. 그분은 모든 세기의 사람이시다.

그분 이후의 모든 사람도 그분께로부터 ‘구속’의 선물을 받고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되었다. 그분은 당신 ‘몸’에 증오와 폭력과 전쟁으로 인한 모든 희생자의 고통을 지고 계시며, 모태 안에서 살해된 수많은 무죄한 태아들이 흘리는 피를 그분 상처 안에 싸안고 계신다. (또한) 그분은 모든 고통과 병, 특히, 두루 만연한 불치병으로 말미암아 채찍질을 당하시고, 그릇된 이데올로기와 신앙을 멀리하게 하는 오류와 교만과 인간적 자만심에 빠져든 자들에게서 가시관을 씌움을 당하시고, 작은 이들,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 가장 비천한 이들, 착취 당하는 이들 안에서 업신여김을 받으시고, 배척하는 자들과 절망한 자들에게서 침 뱉음을 당하시고, 자신 몸의 존엄성을 상품화시키는 자들에 의해 놀림감이 되신다.

10. 보아라, 이 사람을!

이제 그분은 나무 처형대를 지고 ‘갈바리아’를 올라가신다. (비통의 칼에) 찔린 ‘어머니’인 나를 만나신다. 형구에 못박히신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다. 단말마의 고통을 겪으시는 그 처참한 세 시간 동안, 그분 가까이에는 당신 어머니와 가장 사랑하신 제자 요한이 있다. 이윽고 그분은 당신을 성부께 완전히 맡기시고, 이 (성금요일) 오후 세 시경,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신다.

11. 참으로 모든 세기의 사람이신 이분을 보아라.

모든 사람이 그분 안에 있다. 첫 사람 아담에서부터 세상 끝날 지상에 있을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구속된 모든 사람이다. 나는 요한과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과 경건한 여인들과 더불어, 그분께서 안식일 바로 다음날 새벽까지 누워 계실 무덤에 그분을 모신다. 그분의 신적 부활은 그분 홀로 ‘모든 세기의 사람’이심을 나타내는 가장 큰 증거이다.

12. 그분은 (또) 새 시대의 사람이시다. 살다가 죽어간 모든 사람들, 무덤에 묻혀 파삭한 먼지로 돌아간 모든 사람이 오로지 그분 안에서만 부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광대한 사막이 (되어버린) 너희 시대에도, 너희는 그분께서 ‘수난’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 때를 나와 함께 지내자꾸나.

13. 침묵 중에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너희 하느님이시며 ‘형제’이신 분과의 감미로운 친교 안에서 지내어라. 오로지 그분 안에서만 너희를 기다리는 새 시대가 이루어지리니, 그때 그분은 영광에 싸여 너희에게로 다시 오실 것이고, 하늘과 땅과 지옥의 모든 권세가 그분 앞에 엎드려 하느님 아버지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 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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