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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이 잡혔을 때와 죽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22 조회수4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경묻고 답하기에 예수님은 왜 세례자 요한을 도와주시지 않았나? 하는 질문이 올라 왔습니다. 답변의 형태로 잠시 묵상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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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요한이 잡혔을 때나, 죽음을 당했을 때 왜 예수님은 아무런 행동, 말씀을 않하셨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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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이 죽었을 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서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습니다. (마태 14,12-13)  
 
 마르코 복음에서는 요한의 죽음뒤에 오천명을 먹이신 일이 마태복음과 같은 순서로 연결되지만, 표현은 좀 다릅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던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시며 일행과 함께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떠나 가십니다.(마르 6,30-32)  
 
 요한이 감옥에 있을 때,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서 메시아이신 것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마태 11,11)"고 말씀 하신 바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믿고 천국을 갈 수 있다면,

죄 많은 우리가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성인들과 다른 사람의 기도를 통하여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가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하느님 앞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는다면,

우리가 정해진 때에 모두 완전한 육체로 부활 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면,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지 더 이상 비참한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의 어떤 일도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비참함이란 죄로 기우는 우리의 연약한 육신이 끊임 없이 죄를 지어 우리의 구원을 바라시고 우리의 행복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것 뿐 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혔을 때나 죽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따로 한적한 곳에서 그를 위하여 기도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은 아니었는지 묵상해 봅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잡히거나 죽을 때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전능한 손을 펼치시어 우리를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우리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실 것이라는 묵상을 해 봅니다.

적절한 답변은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질문하신) 님의 질문 덕분에 잠시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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