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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의 여왕이시여. 부족한 아들이옵니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07 조회수1,238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

 

성모님,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 성모성월입니다. 52일에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예전에 제가 성모님께 마음속에 한 약속이 있는데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에는 정말 끔찍이 성모님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음은 잘 지키고 싶은 건 간절한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그냥 평범한 기준으로 보면 이 정도면 성모님을 사랑하는 거지 하고 안주할 수 있지만 저는 이 정도로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제 묘비명으로 성모님을 뜨겁게 사랑한 베드로라고 남기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이 묘비명을 사용하려면 지금 이 정도로 성모님을 사랑해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참으로 송구하옵니다. 성모님.

 

제가 제 육신의 어머니를 위해 성모님께 기도로 매달릴 때는 성모님을 정말 많이 찾고 했지만 이제 시간이 흐르니 힘든 세상살이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 조금씩 성모님을 전보다 덜 생각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제 자신이 가증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위급할 때는 성모님께 매달렸는데 이젠 그런 위급한 사정이 없으니 성모님을 들 생각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뵐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을 기해 심기일전해서 다시 성모님을 사랑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중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정말 제 영혼이 깨끗한 영혼이 되어 성모님을 뵈어야 될 텐데 말입니다. 그때 제 영혼이 성모님 품에 안길 때 성모님께서도 정말 제 영혼을 꽉 껴안아서 떨어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저를 사랑해주실 만큼 성모님을 사랑하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모님. 그런 아들이 되도록 잘 지켜주세요. 성모님.

 

나중에 성모님을 뵙게 되었을 때 성모님을 뵙기에 부끄러운 아들이 될까 봐 걱정입니다. 그런 아들이 되지는 않아야 될 텐데 말입니다. 성모님 그런 아들이 되지 않도록 지켜주시옵기를 간절히 비옵니다. 조만간에 성모님을 찬미하는 글 한 편 올려드리겠습니다.

 

 

지상에서 성모님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되고는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부족한 아들 베드로가 성모님께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성모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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