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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3 조회수515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9년 2월 3일 화요일[(녹)연중 제4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소녀야, 일어나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1-43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탈리타 쿰!”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님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스승님의 말씀을 ‘소리 나는 그대로’ 적어 놓았던 것입니다. “탈리타 쿰!” 이 한마디에 죽었던 소녀가 곧바로 일어났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듯 위력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분의 음성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말씀이 담긴 성경을 자주 접해야 합니다. 말은 곧 힘입니다. 애정이 담긴 말은 죽음까지도 일으켜 세웠습니다. 하지만 독이 담긴 말은 칼이 되어 상처를 남깁니다. 우리가 자주 체험했던 일입니다.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죽음도 ‘자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의 습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면 바꿀 수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에서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나쁜 인간관계도 고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진지하게 주님의 말씀을 청해야 할는지요?
삶이 힘들고 우울할 때 감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 주십사고 청하십시오. 그분께서는 “탈리타 쿰!” 하시며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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