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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귀를 끊습니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03 조회수510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
마르코 1:23-26)
 
영화 <엑소시스트(The Exorcist)>는 미국 매릴랜드 주의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시(市)의 한 소년의 실화이다.
<뉴스 위크지>는 다음과 같이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소년이 죠지타운 대학병원에 입원한 후에
옛날 언어로 게거품을 뿜으며 저주의 말을 하며 혁대로 자신의 몸을 침대에
꽁꽁 묶어버리기도 하고 자학하여 온 전신에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다.”
그 소년은 아직도 워싱턴 근교에 아직도 살아 있다.
이 실화는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버리신 것을 떠올리게 한다.
예수님의 이러한 무한한 능력은
하느님의 왕국이 마귀의 왕국을 파괴하기 시작했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1베드로 5:8-9)
 
마귀가 우리를 유혹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고 한다.
첫째, “이 정도는 괜찮지 뭐…….”
둘째, “딱 한 번인데 뭐…….”
셋째, “내일 해도 돼.”
마지막 넷째, “누구나 다 그렇게 사는데 뭐…….”
우리들이 평소에 습관적으로 자주 쓰고 있는 말로
악마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마귀의 유혹을 받고 있는 데도
우리는 악마를 거의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다.
무지해서인가 아니면 용감해서인가 아니면 하느님을 믿고 있기 때문인가?
말씀에 어긋나는 언동을 하고 싶을 때는 악마의 유혹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깨어 있지 않으면 반드시 악마의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세례예식의 ‘마귀와 죄를 끊어버림’의 예식에서 사제가
마귀와 그 모든 행실과 유혹을 끊어 버립니까?”하고 사제가 질문하면
“끊어 버립니다.”하고 답한다.
그런데 이 질문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귀는 하느님만이 물리칠 수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do you renounce the devil and all his works and all his ways?”, “I do!”로 번역되어 있다.
“마귀와의 관계, 마귀의 행실과 마귀의 방식을 멀리 하겠습니까?”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미신을 믿지 않겠습니까?”하는 질문을 직역하다보니
다른 뜻이 되어버린 것 같다.
 
가톨릭교리서(1237)에는 다음과 같이 미신을 믿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Since Baptism signifies liberation from sin and from its instigator the devil, one or more exorcisms are pronounced over the candidate. The celebrant then anoints him with the oil of catechumens, or lays his hands on him, and he explicitly renounces Satan. Thus prepared, he is able to confess the faith of the Church, to which he will be "entrusted" by Bap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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