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5 조회수59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2월 15일 일요일[(녹)연중 제6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묵상>

 

한센병은 살이 문드러지고 떨어져 나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 병보다 더 비참한 병은 역사상 없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멍들었습니다. 본인은 그러고 싶지 않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허락되지 않았고 가족으로부터도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이보다 더한 형벌이 어디에 있을는지요?
바로 그런 병에 걸린 한 사람이 깨끗하게 해 주시길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병이 나은 것입니다. 한센병의 흔적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의 기쁨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상상보다 훨씬 강했을 것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을 잡았고, 포기에서 재생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병이 나은 체험’을 평생 간직했을 것입니다. 어떤 체험인데 잊을 수 있겠습니까? 복음의 가르침은 한센병 환자의 이 체험을 묵상하는 데 있습니다. 그의 체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데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체험은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단념했는데 기적처럼 반전된 사건입니다.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개입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분께서 봐주시면 운명도 바뀌고 인생도 달라집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일어났던 기적을 찾아보고 묵상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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