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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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4 조회수601 추천수4 반대(0) 신고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자, 사람이 선과 악을 알아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으니,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어서는 안 되지.
(창세기 3:17,19,22)
 
미국의 작가 제임스 파렐(James T. Farrell, 1904-1979)의
3부작 소설『스터즈 로니건(Studs Lonigan)』에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이
울부짖으면서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하느님, 당신은 어찌하여 이 땅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손도 까딱하지 않으십니까?” 우리들의 선조들도 마찬가지로 고통 때문에 울부짖었다.
선조들은 거룩한 사람들에게
“우리들이 지은 도덕적인 악(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우리들이 겪는 실제적인 악(고통)에 대하여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다.
“고통은 하느님께서 창조물을 잘못 만든 결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창조물을 잘못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 말씀을 거역하였기 때문에
영원히 살도록 하는 생명나무 열매를 못 먹게 되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보내셨다.
골고타에서 예수님은 생명의 나무에 못박히시면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음식인 당신의 몸과 피인 성체를 남기셨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들이 하느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의 나무열매를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다.(묵시록 2:7)
그리하여이제 우리는다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요한 6:51, 54)
예수님 덕분으로 먹는 것이 바뀐 것이다.
 
미사는 새로운 에덴 동산이며 새로운 유월절이며 새로운 낙원이다.
여태까지 “광야”에 있던 사람들이
미사를 통하여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마르코 8:4)
아담과 하와는 자신을 위해 먹고 마셨지만 이제 우리는 성체를 통하여
예수님을 위하여 먹고 마시게 되었다.(즈카르야 7:6)
 
그런데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먹고 있는가
아니면 썩어 없어질 양식을 먹고 있는가?(요한 6:58, 27)
여태까지 하느님을 거역한 것을 회개하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작가 엘버트 허바드(Elbert Hubbard, 1856-1915)는
죄와 고통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죄 때문에 벌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을 받는다.”
“고통 받고 있으면 주님께 감사하라. 당신이 살아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갑자기 죄 짓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메달이나 학위를 보시고 평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받은 상처를 보시고 평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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