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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성모 엄마! [감곡 성당 김웅열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4 조회수414 추천수5 반대(0) 신고
 
  
                      매괴 성모님 순례지 -photo by  느티나무신부님
 
 
 
 

“너, 엄마 보고 싶지!”

죽기 직전인데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

그냥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대요.

“이놈 봐라~~ 엄마가 이렇게 보고 싶은게로구나, 오늘 내가 새엄마 소개시켜 줄게!”

신부님이 무슨 종이를 하나 주고 가셨는데, 신부님이 가신 다음에 후레쉬로 그 종이를 잘 비춰보니까 팔을 벌리고 있는 아주 아리따운 여인의 사진이었대요.

그때 조그만 종이에서 목소리가 울려나오더래요.

“얘야, 참아라! 너 참으면 여러 사람 산다!”

신부님, 저는 천주교신자가 아니었지만 전 그날 밤에 성모님 목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로 인하여 살인을 면했고/ 자살을 중단했고/ 그 다음날부터 그 새어머니를 각조가리를 만들어 액자를 만들어서 거기다 끼워놓고 아침이 되면 큰 절을 하고 “편안히 주무셨습니까? 어머니....”

훈련 나갈 때마다 비닐에 칭칭 감아서 군번줄에다 끼고 훈련을 했습니다.

이게 그때 주신 그 성모님입니다.

하고 보여주는데 상본 네 귀퉁이가 닳아서 동그래졌어요.

“신부님, 저는 이 상본 죽을 때까지 간직할 겁니다. 제 고향 부산에 돌아가면 빨리 교리를 배워서 세례를 받을 겁니다.”

그 젊은이는 세례를 받고 천주교신자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세례를 받고 3년 후에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수사님으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어요..

그 젊은이는 세례받기 전에 성모님이 엄마라고 하는 것을 알았던 겁니다.

1년이면 몇 번씩 저를 찾아옵니다.

얼마나 열심히...뜨겁게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있는지 모르지요.


제가 사격장 훈련하는 우리 아이들 면회를 갔습니다.

통제소에서 연대장과 같이 담배 한 대 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이들은 저쪽 표지판을 향해서 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땅!”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한 아이가 오발사고가 났어요.

가운데 있는 아이가 앞으로 ‘팍’ 꼬꾸라졌어요.

‘아이고~~’

막 뛰어 내려갔지요.

뛰어갔더니 그 아이가 얼프러져 있는데 아무도 못 건드리는 거예요.

그 아이를 일으켜보니까 우리 천주교 군종병 아이야, 안드레아라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총은 한 발 총소리가 났는데 옷을 보니까 구멍이 두 개 나 있고~~

뒤로 총알이 나간 흔적이 없는 거야.

옷을 벗겨보니까 군번줄에 인식표와 같이 그 옆에 뭐가 매달려 있었느냐~~

묵주가 있었는데 쇠묵주가 다 찌그러져 있었어요.

총알이 들어와서 쇠묵주를 맞고 튕겨나가면서 옷에 구멍이 하나 더 나 있었던 거지요!

이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었지요~~

그때 그 광경을 사격장에 있는 수백명의 아이들이 다 봤어요.

그래서 그 해 5개월 동안 그 아이들 연병장에 모아 놓고 내가 단체교리를 시켰지요. 5개월 동안 시켜서 군종역사상 최초로 1개 대대가 전부 천주교신자가 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어요.


그때 내 옆에서 같이 봤던 연대장 그 대령은 사단 불교 회장이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후에 저를 찾아오시더니 “신부님, 우리 어머니 설득하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절까지 지어주었대요!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집안인데 어머니 설득하는데 5개월 걸렸고, 집안 식구들 설득하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우리들은 분명히 눈으로 봤습니다. 5개월 전에, 사격장에서....

부처님보다 성모님이 훨씬 세다는 걸....


그분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별 셋으로 예편할 때까지 대자가 700명이 넘었습니다.

장군이 되어서도 늘 손에는 묵주, 헬리곱터를 탈 때도 늘 손에는 묵주....

별 셋을 달고도 국영기업체 자리 준다고 하는 것도 사양하고 어디로 갔느냐?

교리신학원에 들어가서 2년 동안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선교사 자격증을 받아가지고 경상도 다 쓰러져가는 공소에 들어가서 지금 그걸 일으켜 세우려고 지금 애쓰고 계십니다.


그 밑에 다 불교집안이었던 그 집안이 조카가 작년에 하나 사제가 되었고, 수녀원에 두 사람이 입회해 가지고 수련을 받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바로 그런 엄마이십니다.

그럼 총 맞았던 안드레아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병원으로 후송을 했지요~~

그러나 타박상만...멍만 시커멓게 들었을 뿐이지 가슴뼈 하나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는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를 마치고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7년 만에 저에게 편지 한 통이 왔는데 <신부님, 사격장에서 성모님이 살려준 안드레아를 기억하십니까?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박사학위를 땄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편지를 쓰고 있는 이곳은 트라피스트 봉쇄수도원입니다.>


트라피스트 봉쇄수도원으로 들어간 것이었어요.

그 부모님들도 아들이 총 맞은 그날부터 ‘이 자식은 이제 부모의 자식은 아니다! 그러나 워낙 머리가 좋으니까 너 공부 좀 더 해야 되지 않겠나! 너 박사학위 따라! 그리고 네 인생 네 마음대로 해라!“

그 수사님은 지금 아일랜드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있습니다.

제가 그 쪽으로 갈 일이 있을 때 마다 꼭 들르는데 거기 있는 원장수사님이 그렇게 칭찬을 해요!

한국에서 온 예수님이래요!

저는 그 소리 듣고 속으로 ‘하긴 지 놈이 죽다가 살아났는데 열심 하지 않으면 어쩔 거야!’


여러분들, 거기 안드레아의 목에 걸렸던 쇠로 만든 묵주, 그게 그때 돈으로 몇 백원도 안 가는 그 쇠묵주를 왜 그 아이가 목에 걸고 있었는지 압니까?

묵주를 끼고 있으면 고참이 그게 이쁘다고 자꾸 뺏어요.

그래서 우리 천주교 아이들은 묵주반지 안 뺏기려고 군번줄에 묶어 놓았다가 보초 설 때는 묵주기도 하고 다시 걸어두었대요.

그래서 목에 걸려있었던 겁니다.

그 몇 백원도 안 되는 묵주 하나 가지고 성모님은 수 백명을 당신 자식으로 만들고...지금 그 씨가 얼마나 퍼졌겠습니까?

천주교의 씨가~~

그리고 정말 신심깊은 평신도 회장을 만들어서 그렇게 좋은 표양을 만들고 보여 주고 계시고~~

트라피스트 수도자도 만드시고~~

성모님은 바로 그런 엄마이십니다.


감곡성모순례지에 와서 오늘도 순례객들이 왔다 갔지만,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엄마를 부르게 됩니다.

냉랭하기 이를 데 없는 그 이론적인 관계가 이제는 정말 내 엄마다!

하는 걸 느끼고 눈물을 흠뻑 흘리면서 “엄마~~~” 하고 부르면서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여기가 바로 그런 장소입니다.


성모님을 바라보는 세 번째, 성모님을 엄마로 여기는 시선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성모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데 거짓 엄마에 속아서 이단 생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모님의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사적계시를 통해서, 각 교구마다 천주교 무당들이 한 둘씩은 꼭 있습니다.

<성모님한테 계시 받았다!>

그걸 받아 쓴 노트가 몇 권이다.

계룡대 그 밑에 동네 가면 성모님한테 계시 받은 노트만 해도 50권이 넘는다고 하면서 교주노릇 하는 할머니 한 분이 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그 할머니 밑으로 다 기어들어갑니다.

"땅문서 가져와~~“

다 갖다 바칩니다.

“이 신동 안에다 아파트 한 채 사 와, 그래야 불의 심판 면해!”

“아유, 그럼 사드려야지요!”

땅문서, 집문서 받아서 그 아들놈은 사업 한다고 다 날려 버리고...

한국사람의 심성은 종교학자들이 이야기하기를 정통 크리스찬이즘이 들어가기가 제일 어려운 민족이 한국사람들이래~~

왜 그러느냐!

종교심성 자체가 너무너무 기복적이래~~


그걸 교묘히 이용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교회를 이룬 게 바로 순복음교회야.

거기 목사님 저 세상의 복을 얘기 안 합니다.

이 세상 복 많이 줄 것이다!

그게 먹혀들어갔던 거지요.

저 세상 복은 눈에 안 보이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이거지요?

그걸 치고 들어간 겁니다.


한국에도 지금 사적계시 때문에 주교님들이 많이 골머리를 앓고 계십니다.


저한테 E-mail이 많이 옵니다.

신부님, 신부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이것 교회가 잘못하는 것 아닙니까?

거 율리아 박해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거기에 대해서 답을 합니다.

<순명하십시오!>

오상의 비오신부님 아시죠?

그 신부님 오상에서 피가 흘렀어요!

교회 당국은 당황했습니다.

이것이 악령의 장난인지, 성령의 역사인지를 분별하기 위해서 일단 비오신부님을 감금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13년 동안 격리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비오신부님은 단 한 번도 불순명한 적이 없었습니다.

비오신부님을 사랑하고 따랐던 신자들도 교회에 항의한적 한 번도 없었습니다.

13년 동안 오로지 혼자 외로이 미사를 드리면서 13년을 버텼습니다.

13년 만에 교회가 공식적으로 비오신부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이 하느님의 역사라고 하는 것이 공표가 되면서 비오신부님은 드높이, 드높이 들어 올려지셨습니다.


이 일만이 아니라 교회에 2000년 동안 수많은 성인, 성녀는 한순간에 그렇게 성녀가 된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성모님의 메시지가 진짜냐, 아니냐~~를 구별하는 기준이 있어야 될 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 메시지의 내용이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에 일치해야 됩니다.

두 번째 기준은 그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교회에 절대적으로 순명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그 메시지의 내용이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선한 열매가 뭡니까?

순종을 나타냅니다.

일치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기쁨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악한 열매는 뭡니까?

불순종을 나타냅니다.

분열을 나타내고 두려움을 가져 옵니다.


그게 바로 성모님의 메시지냐 아니냐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여기에 계신 분 중에 나주를 들락거리는 분이 있으시면 발 끊으십시오!

나주를 들락거리시면서 여기 오실 생각 마십시오.

여기에 오시려면 나주는 끊으셔야 합니다.

거기는 성지가 아닙니다.


여러분들, 마귀가 얼마나 능력자인줄 아시지요?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마귀와 싸우는 구마사제입니다.

마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여러분은 상상을 못할 겁니다.

하늘에서 성체가 내려오게 하는 것, 마귀에게는 그것 일도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한 장난 칠 수 있고, 혓바닥에 있는 성체가 피로 변하게 하는 것...그것도 일도 아닙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징표는 아닙니다.


순명은 기적을 낳습니다.

순명은 일치를 가져오고, 기쁨을 가져오고, 자선에 대한 축복이 성서에 나오는 순명에 대한 결과입니다.


성모님을 바라보는 시선 네 번째 중에서 거짓 엄마에 속아서 이단생활에 빠져 있는...그러면서 교회와 등을 지고 반교회적이고....

마귀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회를 분열시킵니다.

뿔 달린 모습으로 험악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우리는 차라리 경계를 하지만 마귀는 절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속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마귀는 성모님의 옷을 입고도 나타나고 성모님 목소리로 행세도 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얼굴로도 변장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적 분별력이 없으면 이것이 마귀의 장난인지 성령의 역사인지 분멸할 수 없습니다.


지금 시대는 재주가 많은 사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사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금은 똑똑한 수녀자 필요한 것이 아니라 거룩함 가운데에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신자들을 지도할 수 있는 그런 수녀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금 시대는 재주 많은 평신도가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그 거룩함 가운데 에서도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이 세상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그런 평신도들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마귀를 싸워 이기는 것은 한 가지 쌍띠따쓰, 거룩함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 거룩함 안에서 모든 분별력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로만칼라 했다고 해서 저절로 분별력이 생기냐? 아닙니다.

수도복 베일을 쓰고 있다고 해서 저절로 영적 분별력이 생기냐!

아닙니다.

세례 받고 10년 20년 세월만 지났다고 해서 저절로 영적분별력이 생기냐?

아닐 겁니다.


우리 한국 땅에 어머니 품안 같은 그런 성모님의 성지가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여러분 발로 왔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에~~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성모님이 이 자리에 끌어다 앉혀 놓은 겁니다.

부르심은 반드시 목적이 있습니다.

성모님이 여러분을 한 사람 불렀다고 하는 그 이유는 반드시 뭔가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부르셨을 겁니다.


첫 번째 목적은 이 성모님의 품안을 전 세상에 알리셔야 됩니다.

그래, 나는 감곡만 가면 살 수 있다!

지금 내 영혼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내가 거기만 가면....

그 어머니 앞에 가서 내가 눈물로 호소하면 어머니가 살려주신 그 장소가 바로 거기가 여깁니다.

어머니의 품 같은 데가 바로 여기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부르심을 받은 사람답게 분명히 합당한 힘과, 능력도... 그리고 치유까지도 같이 받아 돌아가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성체를 통해서 여러분의 심령 깊은 곳에 있는 어둠을 전부 몰아내고, 여러분은 은총으로 코팅이 되어서 새로 나는 존재가 되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느티나무신부님ㅡ2006. 11. 04 찬미의 밤에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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