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저녁묵상] 믿음은 느낌이 아니다 - 임문철 시몬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3 조회수789 추천수8 반대(0) 신고

 

믿음은 느낌이 아니다 

 

믿음은 느낌이 아니다.  내 기도가 메아리도 없이 공허하게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주님, 저는 당신이 제 기도를 들어주시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당신이 여기 계시고 저를 내려다 보고 계시며 저의 호소를 듣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이 믿음이다.

 성체를 영하고도 간에 기별도 안 가고 아무런 감흥이 나지 않을 때에도

"주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위해 당신 살과 피를 저에게 양식으로 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하는 일마다 꼬이고 앞길이 막막할 때,

"주님, 당신이 마치 저를 버리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미가 자식을 잊을지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않으리라.' 하신 당신을 믿습니다.  이 십자가 끝에는 부활의 기쁨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하는 기도가 참된 믿음의 기도요,  주님께서 우리가 도달하도록 응원하고 계시는 그 목적지인 것이다.

 

 - 임문철 시몬 신부의 <구비구비 사랑이어라> 중에서 -

 Nearer My God to Thee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