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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3 조회수47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9년 2월 13일 금요일[(녹)연중 제5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 말씀은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으십니다. 그러시고는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한마디 말씀만으로도 얼마든지 고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시던가요?
한 어린아이가 물고기를 키웠습니다. 어느 날 물고기가 죽자 아이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울지 마라! 또 물고기 사 줄게.” 이것은 돈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물고기와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슬픔에 먼저 동참해야 합니다.
“물고기가 죽어 우는구나. 그래 참 안됐다. 엄마랑 함께 묻어 주자.” 이러한 말에 아이는 위로받습니다. 아픈 감정의 치유를 배우는 것이지요. 슬픔이 없으면 인간은 쉽게 교만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의 아픔을 같이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행동을 취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넓고 따뜻한 마음입니다.
‘에파타!’는 ‘열려라!’라는 뜻이라고 성경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말씀 한마디에 그 사람은 입이 열리고 귀가 뚫렸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놀랐던 것이지요. 그러기에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발음 그대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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