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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병자들을 치유하신 이야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2 조회수500 추천수7 반대(0) 신고
 

병자들을 치유하신 이야기.

(예수, 생명의 문 - 요한복음 묵상.)


치유이야기는

고관 아들의 치유, 마비된 한자의 치유,

그리고 태생 소경을 치유하신 이야기가 나온다.


치유의 효과를 가져다주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은 신앙의 굳셈을 문제로 삼고 있다.


예수와 그분의 말씀을 굳게 신뢰하는 사람은

치유를 체험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의 영혼은

내적으로 새로워지며 그 믿음으로 그의 육신이

치유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눈이 멀었다. 참된 진리에 눈을 감고

있다. 우리에게 맹목적인 면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바라보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우리는

불안에 온몸이 마비된 상태다.


우리는 실수 혹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불안에 빠져있다. 이런 불안은 우리의 삶을

방해한다. 그리고 우리는 위축되어있다.


대부분의 병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 곧 이 두 계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병들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환자를 바라보시고

그의 상태를 인지하심으로써 병을 낫게 하신다.


사람들에 의해서 오랫동안 간과 되었던 환자는

드디어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환자의 위신과

명성을 다시 세워 주신다.


예수께서는 그가 오랫동안 앓아온 이유를 알게

되었고, 예수께서는 그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신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늘 이런 이해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이해 받고 있음을 느낀다면

그에게는 모든 것이 서서히 잘 해결 된다.


예수께서는 환자에게,

“낫고 싶습니까?”(요한 5,6)


예수님께서는 환자에게 생명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더욱 큰 용기를 주신다.

“일어나라, 그대는 원하기만 하면 일어설 수 있다.

그리고 가라,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환자는 건강하게 되기 위해 스스로 걸어야 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일어서는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예수님의 현존이다.


환자는 자신의 나약함을 딛고 일어나야 하고,

아무것도 침대에 묶어두어서는 안되며, 자신의

주저하는 마음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참된 치유인 것이며 우리의 삶을 자주

방해했던 증상들을 다른 방식으로 대하고 다루는

것이 참된 치유이다.


이에 더하여 기억해야할 것이 두 가지가 더 있다.

① 예수께서는 환자들의 병을 치유하신 곳이

신비하게도 ‘베짜다’라는 못가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분은 말씀을 통하여 환자로 하여금

용솟음쳐 나오는 내적 샘에 다다르게 하신다.

이 샘은 신적인 샘이며 “성령의 샘”이다.


환자는 자신의 내적 샘을, 곧 각자 지니고 있는

자신의 근원을 만날 경우 제대로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질병의 증상만을 낫게 하는 것은 실제적 치유가

아닌 것이며, 신적 생명이 우리에게 넘쳐흐르는 경우

비로소 우리는 온전히 치유되는 것이다.


② 예수께서 안식일에 치유하셨다는 사실이다.

안식일에 있었던 치유사건은 인간이 본디 하느님에

의해 창조 되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당신 생명의 입김을 불어 넣으셨다.


이 때 인간은 하느님과 내적으로 결합되었지만

인간이 스스로 하느님을 멀리하고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끊어버렸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이 병들게 되었으며

안식일에 치유를 베푸시게 된 것도 예수께서는

안식일을 인간의 존엄을 경축하는 날로 여기셨기

때문이다.


모든 성찬례 거행에서 우리 인간을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느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는

날이 바로 주일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함께 모이게 되고

신적 의사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예수께서는 어떤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분은 말씀만으로도 사람들 마음속에 생명을 일깨우신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내적 샘을 만나게 하신다.


그리스도교 예배의 본질, 역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좋게 창조된 피조물을 경축하는 데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병자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가를

깊이 바라보시면서 치유의 은사를 베풀고 계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어떤 만남이든 또는 어떤 사람이든

모여드는 사람들의 마음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 있어서 우리들은 모두 병자들입니다.


서로에게 진정한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을 열고, 기쁨을

누리되, 서로의 존경이 있어야하고, 그 안에 진심어린

사랑이 있어야 주님의 참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모든 만남에서 우리가 왜? 만나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만나야하는지를 마음에 담고 순간의

만남을 즐기고 기쁨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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