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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물처럼 엄청난 물, 내가 숨어 지내는 광야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2 조회수5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모님의 메세지(곱비 신부님 내적 담화) (1966. 10. 14 교황 바오로 6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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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엄청난 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오늘은 너희의 축일이다. 너희 자신을 봉헌한 이 천상 엄마의 티없는 성심을 기리는 날이니 말이다.

2. 묵상과 기도, 침묵과 신뢰 안에서 이날을 지내어라.

3. 나는 이미 너희 각 사람의 이마에 나의 인호를 새겨 두었다. 이 천상 엄마의 인호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내 원수가 더 이상 어떤 짓도 할 수 없다.

4. ‘심연’의 별인 그는 내 아들들을 박해하리라. 그래서 그들은 한층 더 고통을 받게 될 것이고, 그 중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목숨마저 바쳐야 하리라. 나는 그들이 바친 사랑과 고통의 희생 제물로 내 가장 큰 승리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5. 나는 태양을 입은 ‘여인’이며, 지존하신 성삼의 지밀 안에 있다.

6.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께서 원하신 그곳에 내가 있음을 (사람들이 그대로) 인정하기 전에는, 공동 구속자이며 은총의 보편적 중재자인 어머니로서의 내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나의 힘을 완전히 다 쓰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나와 내 원수 사이의 전투가 결정적 국면에 접어들수록, 원수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너희 천상 엄마의 사명을 흐리게 하려고 애써 온 것이다.

7. 세상 지배에 성공하기 위해서 붉은 ‘용’은 우선 태양을 입은 ‘여인’부터 박해해 왔다. 또한 ‘뱀’은 입으로 강물처럼 엄청난 물을 토해 내어, ‘여인’을 가라앉혀 휩쓸어 버리려 해왔다(묵시 12,15 참조).

8. 강물처럼 엄청난 이 물이야말로, (이른바) 새로운 신학 이론이라는 것의 총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이 이론에 의거하여 지존하신 성삼께서 정해 주신 위치로부터 너희 천상 어머니를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자행되었느니, 허다한 내 자녀들의 영혼과 생활과 신심에서 나의 위치를 흐리게 하고, 심지어 내 주님께서 나를 단장해주신 몇몇 특권들까지도 부정할 지경에 이르게 했다.

9. ‘큰 독수리의 나래’를 받은 ‘여인’은 강물처럼 엄청난 이 물을 피해서 광야로 날아가, 거기서 자신의 처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묵시 12,14 참조).

10. 숨어 있고 고요하고 멀리 떨어져 있고 물이 없는 처소가 아니라면, 이 광야(의 의미)가 대체 무엇이겠느냐?

11. 숨어 있고 고요하고, 너무도 많은 투쟁과 상처로 말미암아 물이 없어진 이 처소, ‘여인’이 이제 자신이 머물 곳으로 발견한 이 처소가 바로,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봉헌한, 내 사랑하는 아들들의 영혼과 마음인 것이다.

12. 내가 살고 있는 이 광야에서 나는 더없이 큰 기적들을 행하고 있다. 내게 자신을 온전히 맡긴 이 아들들의 영혼과 마음을 변화시키려고 고요히 숨어서 행하고 있다.

13. 그리하여, 이들의 광야가 내 정원 안에서 나날이 꽃을 피우도록 한다. 내 정원 안에서는 나의 사명을 완전히 수행할 수 있으니, 지존하신 성삼께서 여기서는 완전한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

14. 아들들아, 은총의 중재자요 공동 구속자인 어머니로서의 내 힘찬 활동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너희 자신을 내게 맡겨다오. 두려워하지 말지니, 너희 마음의 광야를 나의 피난처와 영원한 거처로 삼은 까닭이다.

15. 기쁨과 신뢰 안에서 살지니, 내 인호를 받은 너희는 내 소유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16. 오늘 나는 너희의 작은 마음들을, 너희 천상 엄마의 ‘티없이 순결하고 고통에 찬 성심’, 무한(히 광활)한 이 성심 안에 모아들인다. 흐뭇이 너희를 지켜 보면서, 사랑하는 내 맏아들이며 전교회에 큰 빛을 쏟아주는 교황과 함께 너희를 축복한다.

 

202

내가 숨어 지내는 광야

1. 네가 유럽 전역에 걸쳐 금년에 열 수 있었던 다락방 모임들을, 여기, 파티마에서 오늘 마치는 것이 나의 바람이었다.

내 아들들아, 너희가 어디서나 내게 준, 아낌없는 응답들을 나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2. 지금은 나의 때이며, 너희 전투의 때이기도 하다. 태양을 입은 ‘여인’, 곧 천상 지휘관의 눈부신 활약이 갈수록 뚜렷이 드러날테니 말이다.

3. 그러나 ‘때’의 반은 아직 광야에 은둔해 있어야 한다. 광야에서 침묵 중에 숨어 지내면서 나의 가장 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이다.

4.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아들들아, 너희들이 바로 내가 숨어 지내는 광야이니, 이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법을 거스르는 반역이 홍수처럼 넘쳐흘러 증오와 폭력이 위협적으로 번져가는 세상에서, 무수한 상처로 말미암아 물기 없이 메말라버린 너희들의 마음이다.

5. 아들들아, 너희들의 그 메마른 마음, 갈증으로 타는 영혼이야말로, 너희 천상 엄마가 지금 피난처로 삼고 있는 처소이다.

6. 이 광야는 나의 현존에 의해 변모되리니, 내가 각별한 정성으로 가꾸는 정원이 된 까닭이다.

7. 나는 날마다 티없이 순결한 내 사랑의 자상함으로 너희 마음의 메마름에 물을 주고, 내게 가득한 은총으로 너희 영혼의 메마름에 물을 준다. 엄마로서 내 모든 아기들에게 은총을 나눠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8. 그리고 너희의 상처에는 천상 향유를 발라 아물게 하고, 죄와 숱한 결점과 무질서한 애착들에 대해서는 한층 더 벗어나게 도움으로써 너희를 정화시켜 준다. 이렇게 준비하여 내 정원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것이다.

9. 그런 후에 내 아들 예수께 대한 사랑의 씨앗을 너희 안에 뿌린다. 갈수록 완전하게 빛나는 자태로, 싹트고 꽃피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또한 그분 ‘사랑의 성령’ 안에서, 성부의 크신 기쁨의 태양을 향해 너희 (마음이) 활짝 열리게 한다. 지존하신 성삼께서 티없는 내 성심에 세워진 천상 거처에서 찬란히 빛나시면서, (이 거처에) 당신 (빛)을 비춰 주시도록 하기 위함이다.

10. 그러면 너희는 내가 기르며 가꾸는 작은 꽃들이 되어,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어디서든지 그분 사랑의 광채를 전파하는 쪽을 향해서만 (송이송이) 피어나게 된다.

11. 또한 내 덕행들의 색깔과 향기도 너희에게 (입혀) 주리니, 이는 곧 기도, 겸손, 순결, 침묵, 신뢰, 작음, 순명, 그리고 완전한 맡김의 덕행이다.

12. (그런즉) 너희는 자라고 또 자라거라. 나는 (사탄을) 엄중하게 감시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너희의 광야를 그지없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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