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 명 세 ㅡ 김연희 수녀님
작성자신옥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2 조회수735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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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복음 3장 7-12절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유명세     김연희 수녀(예수 수도회)
 
제가 담당하고 있는 ‘우리성서모임’의 연간 계획에 외부강사의 특강을
넣습니다. 3년의 교육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공부하면서
정해진 말씀봉사자의 강의에서 벗어나 좀 더 폭넓게 성경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강생들뿐만이 아니라
교구 신자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고 특강의 기회를 공유하게 합니다. 강사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이라면 각 본당의 여러 행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 것을 체험합니다. ‘이게 바로 유명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리가 꽉 찹니다. 인터넷이나 광고가 없던 그 시대에, 입과 입으로 전해진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파다했습니다. 그 유명세로 큰 무리가 사방에서
그분께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이 점점 늘어나서 예수님의
인기가 절정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권위 있는 가르침과 치유를 체험하면서도
예수님에 관한 참된 이해에 이르지 못한 군중을 봅니다.
오직 더러운 영들만이 두려움에서 터져나오는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들에게 침묵을 명하시는
예수님의 엄하신 명령을 귀담아들으면서 주님께서 가시는 십자가 길과
벗을 위한 죽음에 동참하지 않으면 결코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고백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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