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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살아야 하는지...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30 조회수1,714 추천수16 반대(0) 신고

                       

               

              2003년 10월 30일 목요일 독서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로마서 8, 35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님의 <고통, 그 인간적인 것>글 중에서

       

      ......요셉의 삶을 더듬어 보면서 다시 기억하고 싶은 인물은 빅토어 프랑클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게 모슨 것을 빼앗겼다. 가족도, 재산도, 집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상태에서도 그는 삶의 의미를 찿기 위하여 그 동안 써오던 글을 계속 쓴다. 그것은 훗날 ’로고테라피(의미 추구를 통한 치료)’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글의 초안이 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그 글을 빼앗기게 된다. 외투 속 깊이 감추어 두었지만 발각된 것이다. 고통 중에서도 그에게 힘이 되었던 영적 산물을 빼앗기자 그는 더이상 살아야 될 이유를 찿지 못한다.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모든 것을 다 박탈당하고 벌거벗은 몸뚱이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삶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절망하게 된다. 그는 가스실에서 죽어간 죄수가 입었던 누더기 옷을 배급받아 갈아입다가 우연히 윗주머니에 들어 있던 종이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는 히브리어 기도서에서 찢어낸 기도문이 적혀 있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희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여라."

       

      이 종이 쪽지를 발견하고 나서 프랑클은 다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인생의 어떤 험한 처지에 있다해도 삶의 의미를 찿을 수만 있다면 살아갈 힘을 갖는다.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 고통스런 처지를 견디면서 살아갈 수 있다."

       

      프랑클이 남긴 위대한 말은 이것이다.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만 안다면 어떻게 사는 것은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하느님 때문,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다.

       

      이 혼탁한 시기에 우리는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잊어버리고 살기 쉽다.우리는 이 사람도 저 사람도 그럭저럭 살고 있으니 우리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게 할 수만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 예수와 같이 살게만 된다면, 또 그렇게 되어야만 우리 삶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수와 같이 살지 않는다면, 비록 모든 사람이 우리를 존경하고 사랑할지라도 우리 삶은 무의미할 뿐이다......!

       

      안녕하세요. 묵주기도의 성월 10월 한달 동안

      성모님 은혜 듬뿍 받으셨는지요? 늦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묵주기도 성월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11월 위령 성월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주님 은혜안에서 기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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