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수도자1
작성자유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01 조회수920 추천수0 반대(0) 신고

 흰까운을 입은 아버지가 생각난다. 어릴적 아버지는 왜 정신과 전문이가 되었는지를 궁금해 했다. 그도 예언자였다. 나는 몇번의 자살 기도를 하다 정신 병원에 우울증이라는 내 인생의 모토를 걸었다. 철학적 자살. 예수 그리고 하나님. 십일조. 할례. 신은 남자의 표피를 즐기는 시바의 여인이다.  그리고 나는 예수라는 구원의 미묘한 슈퍼 에고를 죽이고 있다. 쇼펜하우어가 옳다. 그리고 나는 정말 나를 죽일 수 있는 이 팔목의 미묘한 상처에서 풍기는 자신의 피 냄새를 즐길 것이다. 그들은 신은 고향땅에서 조차 거부당했다.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예수교 신자. 이 모두를 구하려는 나의 공포와 연민은 아직도 번져나가는 과산화수소의 냄새이다. 신은 죽었습니다. 더 이상 이땅의 누구도 그런 게임을 원치 않았습니다. 자살

" 아버지를 많이 닮은 얼굴이더군.'

"그래요'"

"설마........우울증은 아니겠지요"

"여기까지.....잘될 것입니다"

 신문지 한장을 산다. 그리고 그렁이는 흥분된 논조로......신문지를 천천히 갊아 먹어본다. 무라카미 하루끼는 고교 선생이다. 그들은 구별의 마술사다. 천천히 너의 눈앞에서 수음을 하는 내모습. 너는 구원자다. 그리고 이제는 신문지를 목에 넣어 본다. 나는 스러지고 괴성이 울려퍼지고 .......그리고 잘 기억이 안 나면...신문지...그리고 단편의 몇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예수다. 나는 하느님이다. 그리고 내일은 현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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