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은 구원에 이르는 좁은문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좁은문은 이방인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집에 있는데 좁은문이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하느님을 알고 경외하며 매일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천국이 그리 멀리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좁은문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에서는 언제나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인류의 현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하심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석할 것이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찬미 예수님, 기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