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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이란...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8 조회수489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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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주일 오후, 친척 여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남편이 될 사람과 함께 한 달째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저의 모친을 병문안하러 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급히 병원으로 가서 병동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그들을 기다리며 최근 수년 간 혼인주례를 안 해본 제가 뇌경색으로 언어마비가 온 저의 모친을 대신해서 그들에게 어떤 축하의 말과 덕담을 들려줄까? 하고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환자복을 입은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정성스럽게 밀고 저의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놀랍게도 이번에는 그 할아버지가 휠체어에 앉아 있고 환자복을 입은 할머니가 태연하게 그 휠체어를 밀고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들은 이렇게 교대로 서로 휠체어를 태워주며 지극한 부부사랑을 저에게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병실에 들어선 친척 여동생과 그의 약혼자에게 저의 부모님의 삶이 담긴 DVD를 선물로 주면서 방금 엘리베이터 앞에서 본 노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결혼이라는 사랑의 학교에서 ‘배우자’에게 열심히 서로 잘 ‘배워’ 부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라”라고 저의 모친을 대신하여 그들을 축복해주면서 컴퓨터 ‘노트북’이 아닌 영화 ‘노트북’을 소개하였습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노트북’>

청년 노아는 마을 축제에서 활달하고 천진난만한 아가씨인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고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한다. 그리고 노아는 앨리에게 ‘호숫가에 멋진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러나 신분차이로 인한 집안의 반대로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생이별을 하게 되고, 또 갑자기 발발한 전쟁은 더욱 확실하게 두 사람간의 연결고리마저 끊어버렸다.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그런데 우연히 신문에서 앨리는 ‘한 성공한 사업가가 생이별한 옛애인을 위해 멋진 집을 호숫가에 지어놓았다“는 노아의 소식을 접하고 그를 찾아 나선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서로가 결코 잊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은 다시 극적으로 만났지만, 서로가 처한 현실에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앨리에게 이미 약혼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리는 약혼자 대신 첫사랑을 선택하고야 만다.

또다시 많은 시간이 흐르고… 할머니가 된 앨리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서 점점 모든 기억을 잃어가고 남편 노아는 물론 다른 가족들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인생의 전부였던 노아 할아버지는 앨리 할머니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매일 찾아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일기장 즉 노트북을 마치 연애소설처럼 읽어주곤 한다...

<말씀에 접지하기>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1코린 13, 1)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출처;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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