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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29 조회수49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성전에서 봉헌식을 해야 했습니다. “사내아이를 낳았을 경우,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레위 12,2-3)는 성경의 기록 때문입니다. 마리아께서도 이런 이유로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가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메온을 만납니다. 그는 나이 많은 예언자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시메온은 예수님을 팔에 안고 찬미의 노래를 부릅니다. ‘주님, 이제는 당신 종이 평화로이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눈으로 구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뵈었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할아버지 시메온이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욕심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시메온은 달랐습니다.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아왔기에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사는 것은 이렇듯 사람을 순수하게 합니다.
우리 역시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미구에 맞이할 죽음입니다. ‘빨리 돈을 모으고, 아이들을 혼인시키고 그럴싸한 집도 마련해 줘야 할 터인데! 그러기 전에는 죽어선 안 되는데!’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시메온 할아버지를 묵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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