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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7 조회수58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1월 27일 화요일[(녹)연중 제3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복음>

 

예수님께서는 찾아온 친척들이 달갑지 않는 듯 말씀이 냉정합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얼핏 들으면 매몰차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귀찮아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는 암시였을 뿐입니다. 인간적 혈연보다 하느님 안에서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친척들은 섭섭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은총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에게서 ‘인간적인 모습만’ 찾고 매달리면 언제나 섭섭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교회 내에서도 학연과 지연과 인연은 큰 몫을 차지합니다. 서로 편하기에 그럴 것입니다. 그러한 관계를 승화시켜 ‘주님 안에서의 만남’으로 맺어지라는 것이 복음의 교훈입니다.
주님 안에서의 만남은 ‘사랑의 관계’입니다. 서로 베푸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친숙해지면 ‘주는 것은 멈추고’ 받으려고만 합니다. 받았던 것은 잊어버린 채 주지 않는다고만 생각합니다. 갈등은 이렇게 해서 시작됩니다.
믿음은 봉헌을 통해 성장합니다. 어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스러운 관계도 ‘주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여기면 아름다운 봉헌이 됩니다. 바치면 깨달음을 주십니다. 바칠수록 ‘그분께 사로잡히는 사람’이 됩니다. 하느님의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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