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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나야 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5 조회수697 추천수5 반대(0) 신고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예수, 생명의 문-요한복음 묵상)


니고데모와의 대화: (요한 3,1-13)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부터 난 것은 영입니다.”(요한3,6)


육으로부터 난 사람은

육적인 자기만을 이해하고 있다.


곧 그는 이 세상의 기준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으로부터 난 사람은

하느님 안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참된 실제를 향한 영적성장을 가리킨다.


여기서 나의 눈은 열린다.


나는 세상을 새롭게 이해하며

나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한다.


“거듭남”이라는 개념을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죽음 이후에 다시 태어나는 윤회’로

생각하고 이해하지만,


요한은 이런 윤회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본질은 그 근원에 의해서 결정된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나는 것은 인간의 참된 본질이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하느님에게서 창조되었다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거듭 난다는 것은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완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근원이신 하느님과의 깊은 만남을 뜻한다.


육으로부터 난 사람은

자신의 참된 본질에서 멀어진다.

그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그냥 살고 있는 것이다.


거듭남의 과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곳으로 붑니다.

그 소리가 들리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영으로부터 난 이는 모두 이와 같습니다.”

                                 (요한 3,8)

거듭나는 것도 바람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바람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붙잡아 맬 수도 없다.


그러나 그 효력은 분명하게 드러낸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은 다르게 행동하며,

무엇인가 다른 빛을 낸다.


그는 자유롭다. 그는 생명력이 넘친다.

생명이 그 안에서 용솟음친다.


이것은 하나의 새로운 탄생과 같다.


나 자신의 주위만을 맴도는

이기심이 활개를 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형상이 새겨지고 모든 인간적

인식에서 벗어난 참된 자아가 나를 다스린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거듭나는 것도 바람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바람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붙잡아 맬 수도 없다.


그러나 그 효력은 분명하게 드러낸다.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은 다르게 행동하며,

무엇인가 다른 빛을 낸다.


그는 자유롭다. 그는 생명력이 넘친다.

생명이 그 안에서 용솟음친다.


이것은 하나의 새로운 탄생과 같다.”


우리는 매 순간을

참으로 새롭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어제의 것은 이미 낡은 것이 되었으니

어제의 잘못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삶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활력으로,

바로 이 순간을 살아야 할 것이다.


마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는 매일을 새롭게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거듭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성령이 바람 같다는 것으로 이해하며,


우리의 머리 속으로 스쳐가는 생각

곧 성령의 불길이 우리 마음에 타오르시어,

 

성령의 인도로

우리를 언제나 바르게 생각하고

성령의 위로를 누리면서,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여

새롭게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원하며 간절히 호소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도 새롭게 이웃을 사랑하고

주님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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