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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체험. -스즈키 히데코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9 조회수490 추천수7 반대(0) 신고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체험.


임사체험을 한 사람은 영혼의 불멸,

즉 육체가 죽은 후에도 생명은 존재하고

지복의 세계로 옮아간다고 믿습니다.


죽음이 임박한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괴로워하며 단말마의 고통 중에 있는 것처럼

보여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그런 상태의 사람이

누리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평화와

안식의 경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젊은 회사원이 어느 날 저녁 집에서

가슴을 마구 쥐어뜯으며 쓰러졌습니다.


곧 이어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너무 괴로워해서 보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곧 괜찮을까요?”


그렇게 말하는 아내의 목소리는 긴장하여

들떠 있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동공이 열렸고 변이 나와 있는데요.”


응급처치 요원의 냉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 살, 두 살 된 자녀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몸도 마음도 안식에 가득 차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평온한 행복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내가 저렇게 내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애들도

얼마나 귀여운지!’라는 생각입니다.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죽은 것이라는

의식이 분명히 있었어요.


가족에 대한 신뢰와 사랑에 가득 차 자신이 없어도

괜찮다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현세로 돌아온 그는

‘죽는 것은 행복한 과정’ 임을 실감하고 살아있음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

이처럼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떠나가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수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는 영(靈)과 육(肉)의 삶을 인정합니다.

육의 삶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영(靈)의 삶은

“그 기도는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어,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떤 것인지, 또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에페1,17-18)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1요한2,17)


“꾸준히 선행을 하면서 영광과 명예와 불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집니다.”

                                  (로마2,7-9)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7)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살면서

‘이기심에서 벗어나’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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