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신을 버리다
작성자김동기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09 조회수1,1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자기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

여기서 '자기자신을 버리다'에 대해  많은 묵상을 해봤지만 확실하게 '이것이다.'라고

 하는것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많은 이가 여기에 대해 말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실천하기가 무척 어려운 것 같다.

먼저 자기가 누구인지,무엇인지 알아야 버릴 수가 있을 것 같다.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무엇을 어떻게 버린다는 말인가?

 누구는(라마나 마하리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에고가 된다.라고 말했읍니다.

에고가(또는 마음) 완전히 사라질때 '나'를 버린다는 말이 성립이 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

이때 비로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완전한 사랑'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이된다.

 

결국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나라는 생각 조차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내안에 계실 때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 가능할까?

우리는 저마다의 환경속에서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거기에서 자기를 버린다는 것이 쉬운일 일까? 아마도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물론 속세를 떠나서 수도생활을 한다면 모를까? 그러나 그 속에서도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우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부어 주시어 이 세상에 보내시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천상천하의  모든 만물을 보고 즐기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흠숭하라고 보내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내 스스로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고, 가고 싶다고 갈 수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원래부터 '나'라는 존재는 없는 것인데,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나'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해 온 것같다.

여기에 우리가 인식의 오류에 빠져있다고 생각이 된다. 

 즉, 육체가 '나'라고 생각 하는 순간  에고가 이미 내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바람은 불고 싶은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하고 말씀 하셨읍니다.

우리 모두는 영에서 태어났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읍니다.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우리는 자유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버리고 말고 할 것이 없읍니다.

원래부터 '나'라는 존재는 없으니까요.

-아멘.

*고견이 있으신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