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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게 빛이 되신 그림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10 조회수1,005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게 빛이 되신 그림자

언제나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
길을 걷다보면 아무 생각없이
담벼락 모퉁이에 털썩 주저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때면 왜 저의 삶은 저들과 달리
밝지 못할까 하고 그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해맑은 그들의 모습에서는
어두운 그림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세상을 비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지금은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런 내 삶의 모퉁이에서
한 그림자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그림자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어서 일어나라.
이제 내가 네게 머물겠다" 하시며
제 손을 잡아 일으켜 주셨습니다.
저는 그 힘으로 참고 기다리던
지겹고 지겹던 밤이 지나고
새 날이 밝아오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일 그 감사함을
빚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자하신 주님!!
제 인생의 여명에 환히 비춰주시던...
무던히도 어려운 환경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어 주신 그림자...그 분께

이제는 저의 무엇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두 손 모아

그 그림자를 찾습니다.
나약하기만 한 제 자신이

이젠 그 분을 위해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지만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겁기에
"지금 당신은 제 마음 아시죠?
그럼 이루게 해주시죠?"

하고 응석을 부립니다.
사랑으로 오신 주님!!!
다시 한번 제 삶을

밝혀줄 수 는 없을까요?
저의 이 작은 소망 이루게

제게 빛이 되신 그림자.  

해 주실 것이죠?
그리하여 당신의 따뜻한

품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제게 빛이 되신 그림자.

제게 빛이 되신 그림자.

사랑합니다. 영원히!

영원에서 영원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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