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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08 조회수489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10년 4월 8일 목요일[(백)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35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부활은 지식이 아닙니다. 부활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애정입니다. 사랑과 애정을 어떻게 이론으로 증명할 수 있을는지요?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스승님께서는 자꾸만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한계를 깨뜨리시기 위해서입니다. “왜 놀라느냐? ……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안타까움이 담긴 예수님의 음성입니다.
그래도 제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마침내 스승님께서는 음식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잡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랑과 인내’로 다가가시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화려하게 나타나셨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초라했습니다. 그런데도 스승님께서는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습니다. 오히려 성경 말씀을 해석해 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인데도 부활 사건을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니 후대의 신앙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분의 개입을 기다려야 합니다. 믿는 이들 역시 예수님의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반드시 개입하십니다. 그리하여 ‘평범한 사건’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주십니다. ‘보통의 만남’을 통해서도 가르침을 남기십니다.
사건과 만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부활은 전혀 예기치 못한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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