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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8-05 조회수1,547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그레고리 K. 팝케 지음 ㅣ 문종원 옮김

가톨릭출판사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책 제목 그대로 "하느님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이러한 고백을 저부터 시작해서 참으로 많은 분들이 내적으로 많이 하시는 고백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다.'고 고백하는 우리들의 삶을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도우실 수 있으실까요?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상담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아내와 공동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학과 심리학을 결합해 상담하고 있으며 특히 결혼, 가족, 떨쳐 내지 못하는 부정적인 감정, 성적, 중독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에게 전화로 상담을 해 주거나 책 또는 다양한 교육으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하느님, 도와주세요! 불안해서 죽겠어요》가 있고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하늘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 사람을 변화시켜 주세요!'라고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기에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저자는 여러 사람들의 실제 체험을 통해 아주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해 주시면서 우리들도 그들과 같이 치유되어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쓰셨다고 하십니다.


  사실 저는 약간 사마리아인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이라서 살면서 좀 이웃과의 관계에서 부담을 느낄 때가 많았고 그러한 부담이 그 사람들 때문에 제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으로 생각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화살을 쏘며 불편하고 힘들게 살았던 부분이 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가 무엇을 어떻게 성찰해야 하며, 또한 구체적으로 어떠한 말과 행동으로 달라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떤 경우는 이웃과의 관계를 정말 끝내고 싶을 어떤 상황이라는 걸 느끼면서도 그리스도인이기에 느끼는 엄청난 부담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해 주시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제는 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과 맺는 우정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우정이 모욕당할 때 응답하시는 방식으로 똑같이 행동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 사람과 단절해야 한다. 아마도 영원히.


  우정을 쌓거나 어떤 관계의 끝을 결정할 때 가볍게 결정하면 안 된다. 당신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양심을 만족시키려고 관계를 끝낸다면 경험 법칙을 따라야 한다. 즉,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소외시키면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를 소외시킨다면 막지 않아도 된다."(235쪽)


결국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애써보았으나 상대방이 변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면 그럴 때에는 관계를 단절해도 좋다는 의미로 이해되었습니다. 그 방법은 책에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결국 나의 존엄성도 잃지 않고 상대방의 존엄성도 잃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런 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삶이 힘드시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 책을 옮긴 문종원 신부님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이시며 미국 로욜라 대학에서 사목학, 사목 상담, 영적 지도를 공부하셨고 현재 낙성대동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 중이시며, 우울증, 걱정, 두려움, 상실감, 스트레스, 분노 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 하십니다.


  "지금까지 당신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를 지속하기 위한 비결을 찾도록 당신의 주변 관계에 특정 기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아보았다. 이때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을 물어보아야 할까? '내가 그 사람이나 내 상황을 변화시키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기도를 통해서 해야 한다.


  "주님, 당신은 제가 이 문제에 있는 관계나 상황을 통해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십니까? 당신이 저를 성장시키려고 문제에 도전하도록 하는 힘과 덕목은 무엇입니까?" (321쪽)


사랑하는 이를 위한 기도

주님, ㅡ 를 축복하시고

ㅡ 를 지켜주소서.

주님, 당신의 얼굴을 ㅡ 에게 비추소서.

하느님, 매일의 삶에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그리고 사람들이 ㅡ 를 힘들게 하는 것을

멈추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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