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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2 조회수569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1월 22일 목요일[(녹)연중 제2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거룻배 한 척을 제자들에게 주문하십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려고 서로 밀치며 나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수님께서는 배 위로 옮겨 가시어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병이 낫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들이 멀쩡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분 몸에 손을 대면 무언가 강렬한 힘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앞 다투어 몰려들고 있기에 그분께서는 호숫가의 배 위로 옮겨 가신 겁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기적이 있었던 곳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기적이 있었다고 ‘소문만 나도’ 사람들은 찾아갑니다. 호기심 때문만은 아닙니다. 믿음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간접 체험이라도 좋으니 ‘기적의 순간’에 동참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적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모습입니다. 한 번이라도 뜨거운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면 결국은 ‘그분의 뜨거움’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때의 ‘순간’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체 안의 예수님과 성경 속의 예수님은 같은 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치 주간의 묵상 - 5일째
예수님께서는 늘 군중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들은 병들고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닌 이유는 오로지 한 가지, 바로 자신들을 괴롭히는 병과 모든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서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일치 주간 5일째인 오늘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종류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동등성을 세상에 선포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찾게 해 줍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인종과 민족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성차별, 장애인과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차별 요소는 비인간화를 조장하고 갈등과 큰 고통의 원천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군중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두 당신 품에 안으셨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참된 치유와 자유를 체험했고,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기뻐하였습니다.
온 인류의 일치 회복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동 사명이자 희망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온갖 차별에 대항하여 다 함께 싸워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인간이 어떠한 차별도 없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서는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사회를 해치는 차별과 소외를 깨닫도록 도와주시고, 저희 눈을 밝혀 주시어 저희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하시며, 멸시하는 모든 마음을 버리고 일치 안에서 함께 사는 기쁨을 누리도록 가르쳐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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