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림 3주일을 맞으며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19 조회수48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대림 3주일을 맞으며

엊그제
대림시기를 시작한 거 같은데
벌써 대림 3주일을
맞이하게 되는군요.

대림시기는
우리를 사랑하사
인간이 되어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깨어 기도하며
기다리는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기보다
오히려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시는건 아닐까 하고.
아마 한번쯤 누군가를
기다려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냥 어떤 용무때문에
누군가를 기다릴 때는
좀 시간이 늦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화가 나기도 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가 버리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기다리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좀 더디오더라도
그 사람을 마지막까지
기다려 줄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왜?
사랑하기 때문에...
하느님도 그러시지 않을까요?

우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어쩌면 이 세상 종말까지도
우리를 가디려주실 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 기다리다 못해
문밖에서
서성거리실지도 모르지요?

달려갑시다.
아무런 이유를 묻지 않으시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실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합시다.

<마르첼라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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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105번 사랑의 아기 예수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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