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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몸은 거룩한 성전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4 조회수559 추천수4 반대(0) 신고
 

우리의 몸은 거룩한 성전이다.

(예수, 생명의 문 -요한복음 묵상)


성전정화사건의 또 다른 주제는

‘인간의 정화’이다.


예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인간 육신의 성전이 정화되는 것이다.


인간의 육신,

그 안에서 상인들이 고함치고,

소와 양과 비둘기 등 모든 것을 결정짓는

시장바닥이 되었다.


이것은

우리 내면을 상징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분망한 생각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시장바닥에서 거래되고,

흥정되는 것처럼,


우리의 능력과 재능이

가격으로 계산되어 다루어진다.


우리 안에는

여러 가지 소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를 지배하는

왕성한 정욕과 성욕을 상징한다.


우리 안에는

양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부자유를 상징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는

비둘기들이 있는데,


이는 우리를

이리저리 푸득거리며 날게 하여,


좀처럼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생각을

상징한다.


예수께서는

이런 모든 것을

성전에서 쫓아내신다.


요한은 이런 정화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서 이루어진다고

암시한다.


우리의 육신도 다시 회복된다.

우리는 하느님의 참된 성전이 된다.


예수의 죽음은

우리 안에서 뿌리가 내린 나쁜 모든 것,


곧 죄와 동물적 충동, 소유욕,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 등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다.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의 육신에 밝게 비추어 주는

예수의 죽음은,


내적인 모든 무질서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자신을 하느님의 성전으로

변화시키신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양자 중의 하나를 택하여야 한다.


우리가 시장바닥을 택할 것이냐?

아니면!


하느님의 성전을 택할 것이냐?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는 참으로 무식하다.

우리 몸, 이 몸은 참으로 신비한 것이다.


피가 심장 박동으로

온 몸을 도는데 46초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뇌는 우리가 섭취한음식물의 20%를 소모하고

전체피의 15%를 사용 한다.


이처럼 신비한 몸을 우리는 막 굴리고 있다.


우리는 음식섭취를 잘 조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은 데로, 입맛 맞는 데로, 그리고 양껏 먹고,

마시면서 즐기다 보니,


우리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을

끌어안고 사는 것이다.


이런 육체 안에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생명체, 바로 우리들의 영혼이 있다.


우리는 이 영혼을 참으로 잘 관리하여야 한다.


“예수의 죽음은 내적인 모든 무질서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다.”라는 말에서 우리는

새로운 교훈을 찾아야겠다.

“지나친 욕심에서 탈출, 벗어나야 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주님이 주신 능력과 재능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으나,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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