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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7.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20 조회수48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7월 20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아카데미 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이혼 후 싱글맘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두 아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남편이 언론에서

자기 험담을 할 때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서러움 그 자체고

인생은 불공평이야.

서러움이 있지 왜 없어.

그런데 그 서러움을

내가 극복해야 하는 거 같아.

나는 내가 극복했어.”

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살아있는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겠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고,

행복한 일이야.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어?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지만

다 아프고 다 쉬워. 하나씩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해.

난 웃고 살기로 했어. 인생 한번

살아볼 만해. 진짜 재밌어.”

윤여정 배우처럼 관점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관점을 바꿔보면, 사는 모습

자체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관점

바꾸기 어려워합니다.

관점은 다른 이가 바꿔주지 않습니다.

또 상황이 바뀌어야 관점이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관점은 바로 나만이 바꿀 수 있고,

또 외부 상황이 변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변해야 바꿀 수 있습니다.

나만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우리 힘이

부족함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커다란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여기서 흥미로운 말씀이 있습니다.

보통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덜어주실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멍에까지 다 벗겨 주시면 좋으련만

그것은 그냥 씌워 놓으십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고통과

시련을 다 없애시면 좋지 않을까요?

바로 우리의 몫을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사라지게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하지 않고서 얻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몫은 나의 관점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관점과 나의 마음을 바꿔서

주님을 향하는 것,

주님과 함께하는 것,

주님 안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불공평하고

서러움이 많은 세상이라면서

불평불만 속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닌,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더 큰 은총과

사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필요한 일에는 일치가,

불확실한 일에는 자유가,

모든 일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요한 23세 교황)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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