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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 진리, 생명, 이 세 가지는 삶의 핵심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25 조회수488 추천수3 반대(0) 신고
 

길, 진리, 생명, 이 세 가지는 삶의 핵심이다.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


이별을 앞두고 예수님은 의미심장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남기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요한 14, 6)


“나는 길이다.”

어느 종교에서나 길은 인생의 중요한 상징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길을 가는 나그네다. 인간은 방랑하며 변모한다.

길은 목표이고, 목표는 삶이며 인식이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가는 길이다.

하지만 이 길이 항상 편안한 길은 아니다.

이 길은 우리들에게 십자가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숨어 있는

영성의 중심과 진정한 자아를 찾고,


하느님이 삶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까지

종종 우리네 삶은 얽히고설킨 미로 속을 간다.


“나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만물을 베일에 가린 채로만 볼 수 있을 뿐,

진면목을 보지 못한다.


예수님은 내가 나의 진실을 깨닫도록 이끌어 주신다.

예수님은 내 영혼의 심연으로 나를 데리고 가시어 내 눈으로

나 자신을 똑똑히 보게 하신다.


예수님은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만나면 나는 숨을 데가 없다. 나의 진실이 모두 드러난다.

그러나 이런 진실이 나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나는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생명, 곧 삶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삶과 생기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분을 통해 비로소 삶이 무엇인지 체험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복음을 이렇게 요약하신다.

“내가 온 것은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 10,10)

이 말씀에는 어떤 체험이 담겨 있을까?

제자들이 곁에서 본 예수임은 분명 생명력이 넘치는 인간이었다.

그분 곁에 있으면 생명이 솟구쳤다. 그분이 말씀하시면 무언가가

움직이고, 청중들은 활기에 넘쳤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인 사람들은 정말 삶이

무엇인지 한순간에 깨달았다.


그분 안에서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삶은 많은 것을 체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이상이다.

삶이 우리 안으로 흘러들어올 때 비로소 우리는 정말 삶을 누리다.


오늘 여러분이 가야 할 길을 의식하면서 걸어 보세요.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간다는 것,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여러분은 삶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언제 생동감을 느낍니까?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여러분에게 진리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진실을 직시합니까?

진실 되게 산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 됩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끝으로 던져진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나’라고 하는 존재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고 봅니다.


나는 분명 부모님의 사랑의 결실이며,

나라고 하는 존재의 의지나, 바람이나, 희망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순명’이라는 피조물의 단순함을 갖고

하느님의 숨결을 지니고 태어나서 숨을 쉬며 삶을 사는 것이다.


태어난 자리가 어떤 자리이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느님의 숨결에는 여러 가지 각기 다른 재능이 숨어있기에

그 재능을 찾아내어 갈고 닦아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생활에 적응시키면서 자기의 의지적 판단으로 길을 선택하고

하느님께서 주신 진실, 곧 주어진 존재를 자유롭게 드러내면서

자신의 참다운 삶을, 곧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신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 게임에서 보듯이 수많은 종류의 운동 종목에 따라

각기 다른 사람들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노력의

결실을 만끽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였으나

메달의 한을 품고 사라진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주신 재능을 힘껏 갈고 닦았으나 인간의 눈으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겉으로만 단순히 판단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패자(敗者)들에게 더욱 뜨겁고 사랑에 넘친

박수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분명 그들에게 위로의 말씀으로

그들을 달래실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했고, 원 없이 싸웠으며, 더함 없이 경기에 임했다.”


그러니 이제는 모든 것을 접어두고 지난날을 거울삼아 더 열심히

살아서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자고 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그 길에서 자신의 존재를 자유롭게 드러내고

주님께서 주신 참다운 생명의 삶을 살았으니 어떤 차별도 없다.  


우리는 거기 까지가, 아니 여기 까지가 나의 한계임을 깨닫고

주어진 결과에 만족하고 감사하여야 하며 비로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들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고백하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통 중에서도 변함없이

당신의 말씀에 따라 살게 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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