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09)성령께서 함께 하시니..... 감사드리고...행복 합니다..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9 조회수696 추천수9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시편 119(118),105
◎알렐루야.
○주님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이오이다.
◎알렐루야.
 
 
내가 어쩌다가 주님을 알게 되어 믿게 되었는지 생각할 수록 참 감사할 뿐 입니다.
사람이 육체적으로도 너무 피곤하고 힘들면 아주 멍한 상태가 되나 봅니다.

넘 힘드니까...아무 생각도 안나고 아무 식욕도 없이 붕 뜨는 상태가 계속 이어지다가 이 피로를 어떻게 풀까 하다가 동네 목욕탕으로 갔더니만..사우나탕안에서도 큰 명절을 보낸 뒷끝이라서 대 토론회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가족관계로 이어지는 설날 받은 스트레스가 사랑과 상처로 화가난 표정들과 말투가 큰 목소리까지 내고들 있었는데..가관이었지요..
어떤 아줌니는 화가 잔뜩난 목소리로 제사 지내기 싫으니까 며느리들이 전부다 교회다닌다고 한다고...화가 잔뜩난 표정으로 큰 소리도 내고..고부갈등은 아직도 남아있기도 했고... 동서지간에 문제들도 스쳐 지니가기도 했고 이혼한 시누가 사사건건 간섭을 해대니 더 참을 수 없다고도 했고...명절 뒤끝에 평범한 사람들이  적당이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여늬 날과는 조금은 다른 사우나탕 모습이었네요..  
 
사우나탕 열기도  명절이라 쉬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자꾸 들어와서 그런지 별로 답답하게 뜨겁지 않으니 한번 자리잡고 앉어서 대 토론회에 끼어든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으니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는데 오늘은 서로 모르는 아줌마들이지만 그 맘들은 모두 비슷하였고 모두들 일을 많이 해서 힘이 들었나 봅니다..
 
간 사람은 간 사람대로 온 사람을 맞이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모두들 명절은 힘이 드렀나 봅니다..

우리집도 23명이 모여서 명절과 제사를 지내느라고 내 정신은 어디다가 붙들어 메야 했고..그 순간에도 기도는 멈추지 마라고 팔목에 묵주는 꼭 끼고..새벽 2시부터 잠이 깨져서 큰 주전자에 한약제를 넣어 물을 끓이기 시작하였고..
 
아침은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새배를 받았고 덕담도 나누고  ..
아침식사는 떡국에 만두를 넣어 끓였고.....나이한살도 기쁘게 받아 드렸고 감사기도도 잊지 않았답니다..
 
+주님.. 오늘은 제가 자주 구체적인 기도 못 하더라도 제 팔목에 묵주기도로 성모님이 대신 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함께 하소서~하고 짧은 아침기도를 바쳐야 했다. 
 
정신없이 일은 계속되는데...가족손님들은 계속 두사람 세사람 서로 다른 시각에 찾아드니...다과상 치우고 또 오는 분 마다 다시 차려 내야 하는데에..나중에는 아무리참으려 해도 짜증이 나고 입이 떡떡  벌어질 정도로  내 피곤함이 징그러웠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기도로 무장하고 또 했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아니었다..
새벽 두시부터 아니 며칠전부터 계속 힘이 들었기에 넘 피곤하니 사실은 잠을 못 자고 났더니...정신이 핑 돌려고 했다...그 순간에는 결혼생활 그만 하기 싫었다고 해야 정직한 표현일 것이다..
 
내가 뭔 죄가 많아 ...이러다가...아니야...아니여...하며 참고 참으려 노력도 했다...
그리고는 나는 아직 당당 멀었어...하면 내 자신의 부족함을 채찍질이라도 해야 했다...참말로 내가 성당에서 배운것이 없었다면..솔직히  참 나쁜 인간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이 생각까지 하고나니 하느님이 넘 감사해서 혼자 눈물이 났다.
그리고는 다시 내 팔목에 묵주알을 눈으로만 굴리며 다른 일을 계속 했다..
 
.다행이도 우리 며느리가 해온 많은 식혜랑 잡채가 큰 인기를 끌었고.. 내가 미리미리 준비한 에레이 갈비랑...그 전날 준비한 해물탕과 꽃게탕이 정말 맛있다고..모두들 잘 잡수고 조기 군것도 잘 팔렸고 나물과 물김치 그리고 전 부침과 홍어회가 바닥 날 정도로 인기였답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기도하였더니..성령께서 인도하시고 그래도 크게 부족한것 없이 잘 명절을 지내고 제사상 차림도 남편 지시대로 나는 순종만 했는데..
 
우리 막내시동생이 이제야 우리 부모님이 몇십년만에야 제사밥 제대로 얻어 잡순다고 몇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내 피로는 어디로 다 도망가고..개신교신자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절을 올리며 술을 따르고 했는데..
 
지난번 돌아가신 큰 동서 아들 혼자만 절을 안하고..침해가 걸린 목사 시아주버니는 그냥 앉어 있으셨고..모두 무사히 잘 잡수고 잘 놀다가 가셨답니다..
 
우리 남편은 개신교신자들이 넘 조상님들을 등한시하여 제사도 안 지낸다고..아무리 죽은 영혼이라도 사진이라도 보면서 기억하여 부모께 인사 드리고...영혼이라도 오신 부모께  간단히 식사대접 표시라도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
남편은 자기는 천주교신자도 아니지만 책을 사서 보니까 천주교식으로 하고 싶었노라고 이야기 해 주어서 그러냐고 나는 대답하면서 기분이 좋았고..
 
남편이 먼저 지방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쓰지않았고..간단하게 조사 비슷한 몇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을 기리는 그리움을 몇마디 하고..저녁 식사 직전에 제사행사는 다 끝내고..모두들 행복하게 저녁식사를 하며 덕담을 나누고..
 
노년들은 추억담을 이야기로 나누고 젊은층은 윷놀이를 하며 크게 웃고 떠들다가 다과와 식혜로 마무리를 한후에 모두 돌아가고 전날부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우리 아들 내외도 늧은밤 처가로 출발하니..
 
다시 또 우리 내외만 남게 되니..그때야 나는 내 자신이 저녁밥도 안 먹었다는 사실을 느끼고 밥을 한술 먹으려 하니..도저히 피곤하여 먹을수 없어서 우유 한잔을 먹고 자려는데...온 종일 가족 손님 접대에 넘 피곤해서 잠도 이룰 수 없었답니다..
 
이번에 만나는 사람들 속에 또 한가지 느낀것은 어른이나 노인은 많은데 새배돈 타야하는 어린애들이 줄어들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설날 우리집에도 23명이 모였는데 꼬마 아이들은 오직 4명 뿐이고..시집 장가 안 간 나이들어 버린 조카들은 아예 나타나지를 않은 것을 보니..시집 장가 가라는 말이 듣기 싫고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나타나지도 않은 것이 특이한 사실이었고..이러다가 하느님 창조사업은 어찌 될지... 이것이 큰 걱정거리입니다..

모두들 설 명절 주님안에서 잘 기쁘게 행복하게 지내셨을 줄 믿습니다...
모두 모두 올 한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복 많이 받으소서~~~* 아멘+

그리고 이번 주일날에는 우리 손자 레오가 첫영체를 받게 된답니다..
열심히 배우고 준비하여 받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번에 만났을때 성당에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을 줄줄 외우는데..너무나 귀엽고 보기가 넘 행복하여 여기 오신 친구님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우리 손자 첫영성체 하는 귀한 사진도 찍어 올리고 싶은데..잘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른 소식은 우리 막내 여동생 샬로메가 치과 치료차 한국에 나와서 제맘도 날마다 바쁠것 같습니다...미국은 의료비가 많이 비싼지 몸이 아프면 한국으로 나오는 동생 가족들을 보면서 그래도 한국이 살기는 좋은것 같습니다.

자주 소식 없어도 안 아프고 잘 있으니 넘 염려하지 마세여...ㅎㅎㅎ.......
믿음의 친구 여러분 더욱 더 힘 내시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사랑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잘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 하세요~~~*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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