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만 참는 것은.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9-02 조회수488 추천수1 반대(0) 신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하자!

 

                        매일 미사 책에서. . .

 

1) 시편의 기도 48,10-11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게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

 

2) 우리의 기도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순종과 굴욕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3) 제1독서 :1테살4,13-18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가 죽음을 이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죽은 모든 이를 다시 만나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머물게 된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1테살4,14)

 

4) 복음 : 루카4,16-30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구세주가 아니라,

다른 민족들이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들 모두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라고 밝히신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4,18-1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4,24)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루카4,27)

 

5) 오늘의 묵상

 

많은 교우가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한때는 성당에서 활동 많이 했습니다.

제가 꾸르실료에 참가할 적만 해도 매일 미사에 참예하고,

성체조배도 자주 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묵주 기도를

한 주에 300단도 넘게 바쳤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만 같아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고 하신 것도, 하느님 백성이라는 특권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당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지난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 것도 자랑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지금"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합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오늘의 묵상 : 성서와 함께. . .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우리들이 순교자라고 하면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감히 우리같은 범인들은 근처도 가지 못하는 엄아엄아한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감히 순교라는 말을 입밖으로 내밀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목숨을 내던져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버리고 무법자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기 때문이다. 또 그가 많은 이들의 죄를 메고 갔으며 무법자들을

위하여 빌었기 때문이다."(이사53,12)

 

순교의 대가는 어떤 것입니까?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10,39)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르13,13)

 

우리는 기도할 때 대부분이 이기적인 기도인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한 기도임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와 같은 기도를 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 중에 그 많은 나병환자 중에 오로지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이 나병에서 낳았습니다.

 

왜 그리하셨는지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느님의 선택 여부는 자비에 달려 있다고 하십니다.

 

"나는 내가 자비를 베풀려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고 동정을 베풀려는

이에게 동정을 베푼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로마9,15-16)

 

우리는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비의 기도, 즉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조금만이라도 남을, 아니 이웃을 위해서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서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주님,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들의 삶이 주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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