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제2바이올린 주자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7 조회수581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히브리 10:5-7)
 
한 사람이 교향악단 지휘자에게 어떤 악기가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냐고 물었다.
지휘자는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제2바이올린입니다. 제1바이올린 주자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제2바이올린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제2바이올린 주자가 없으면 하모니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죠.”
 
우리는 “제2바이올린 주자”의 역할을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가 많다.
왼 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자신을 내세우려고만 하지 그늘에서 일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의인은 그늘에 있는 사람이지 양지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신 것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즉 의인이 아니면
어머니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자신의 뜻을 찾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뜻에는 속세의 때[垢]가 더덕더덕 붙어 있다.
자신의 뜻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하느님의 뜻을 행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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