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인가?

(예수, 생명의 문-요한복음 묵상)

영원한 생명이란?

죽음을 통해서도

사라지지 않는 생명,

곧 죽음을 넘어서서

영원에 까지 다다르는

생명이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은,

죽음 이후에 비로소

누리는 생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명이다.

지금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사는 삶,

시간과 영원을

하나로 모으는 삶을 뜻한다.

우리는

이런 영원한 생명을

체험할 수 있는가?

만일 내가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충실하다면,

나 자신과 하나가 된다면,

나는 영원한 생명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바로 그런 순간에,

나는 나 자신과 하나며

하느님과도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순간

나는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께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때 나의 참된 존재를

감지하게 된다.

바로 이때 모든 것은 하나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영원한 생명이란?

“죽음 이후에 비로소

누리는 생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사는 삶,

시간과 영원을

하나로 모으는 삶을 뜻한다.

만일 내가 현재

이 순간에 온전히 충실하다면,

나 자신과 하나가 된다면,

나는 영원한 생명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언젠가 아주 먼 옛날에

“순간에서 영원으로”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내용은 잘 기억에

떠오르지는 않지만 처절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고만 기억날 뿐이다.

처절한 싸움, 내가 사느냐 죽느냐하는

기로에서,

국가적 싸움의 목적을 따질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심정을,

그 “순간에서 영원으로”라고 표현한 것으로

생각날 뿐이다.

아마도 이 세상의 육신의 삶이 마쳐지는

그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오늘의 글에 표현된

영원한 삶이란?

하느님으로부터 누리는 이 삶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온전히 느끼며,

하느님과 하나 되는

그런 체험을 하는 순간이,

바로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순간의 삶을 거룩하게 살자!”하는

소리가 자주 들려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저의 마음속에서 성령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