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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성사에 대하여 (제6장, 제7장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2-10 조회수48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장 영성체하기 전에 할 수업에 대한 질문

 

 

1. 제자의 말 주님, 당신의 고귀한 품위를 생각하고 저의 비천함을 생각하면 몹시 두렵고 부끄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생명을 피하는 것이 되고, 만일 부당하게 나아가면 당신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리는 것이 됩니다. 저를 도와주시고, 제가 곤란함에 처하면 충고하시는 저의 하느님, 제가 어찌 해야 하겠습니까?

 

 

2. 당신께서는 제게 바른길을 가르쳐 주시고, 성체를 영하는 데 필요한 합당한 교훈을 내려 주소서. 당신 성체를 효과 있게 영하는 데 있어서, 그처럼 위대하고 신성한 제사를 지내는 데 있어서, 그처럼 위대하고 신성한 제사를 지내는 데 있어서, 제 마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신심과 공경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말할 수 없이 큰 도움이 됩니다.

 

 

 

7장 자기 양심을 살피고 죄를 고치기로 결심함

 

 

1. 주님의 말씀 하느님의 사제는 이 성사를 거행하고 성체를 만지고 영하려 할 때 특별히 겸손한 마음과 간절한 공경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경건한 지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부디 네 양심을 성찰하고 힘껏 통회하고 겸손하게 고백함으로써 양심을 깨끗이 하고 빛나게 하여, 마음에 걸려 자유로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큰 일이 없도록 하거나 적어도 없는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죄를 통회하고 탄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간이 있을 때 네 마음의 은밀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모든 가련한 사욕을 하느님께 고백하라.

 

 

2. 아직도 그렇게 육체에 속해 있고, 세속을 따르고, 사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너 자신을 탄식하고 원통히 여겨야 한다. 또 너는 그처럼 오관을 잘못 사용하고, 그렇게 자주 여러 가지 잡념에 빠져 있고, 그렇게 바깥일에는 몰두하면서 내적 일을 돌보는 데는 소홀하고, 그렇게 쉽게 웃고 방탕하게 즐기면서 울고 통회하는 데는 그렇게 완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육신이 편한 일에는 그렇게 민첩하지만 조금이라도 엄하고 열심히 해야 할 일에는 그렇게 느리고, 새것을 듣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일에는 그렇게 호기심이 많으나 천하고 낮은 것을 만나는 일에는 그렇게 게으르다. 받는 일에는 그렇게 욕심을 내어 많이 가지려 하나 주는 일에는 그렇게 인색하고, 가지려는 일에는 그처럼 악착스럽고, 말하는 데에는 그처럼 조심이 없으며 침묵을 지키는 데에도 그처럼 참지 못하고, 행실은 그처럼 단정하지 못하다. 그처럼 염치가 없는 행동을 하고, 먹는 데는 그렇게 정신을 팔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데는 그처럼 귀를 막고, 쉬는 데는 그처럼 빠르나 일하는 데는 그렇게 느릿느릿하고, 지나간 이야기를 듣는 데는 그처럼 정신을 집중하나 거룩하게 밤을 새울 때에는 그처럼 졸기만 한다. 일을 빨리 마치려고만 하고, 주의해야 할 때에는 그렇게 산만하고, 성무일도를 하는 것은 그처럼 소홀하고, 미사를 거행하는 것에는 그처럼 열심히 하지 않고, 성체를 영하는 일에는 그렇게 냉랭하다. 너무 빨리 마음이 산란하고 정신을 온전히 집중하는 때가 극히 드물고, 갑자기 감정에 휘돌려 분노하기를 잘한다. 쉽게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쉽게 남을 판단하고, 가혹하세 남을 책망하고, 잘 풀릴 때에는 그렇게 좋아하지만 역경 앞에서는 그렇게 연약하고, 자주 좋은 뜻을 세우지만 별로 실행하는 것이 없다. 이런 것들을 탄식하고 원통하게 여겨야 한다.

 

3. 그렇게 많은 것을 결심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 아프게 여기고, 또 자신이 그처럼 연약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슬퍼해야 한다. 그렇게 아프고 슬픈 마음으로 고백하고 통곡한 다음에는, 반드시 행동을 고치고 선함을 발전시킬 굳은 결심을 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네 육신과 영혼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내게 맡기고, 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너 자신을 완전히 내게 의탁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너 자신을 봉헌하되, 나의 마음의 제단 위에 영원한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한다면, 합당하게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러 나아가고, 또 내 성체를 유효하게 영할 은혜를 받을 것이다.

 

4. 미사를 거생하고 성체를 영할 때, 자기 자신을 아무런 허물없이 완전하게 봉헌하는 것보다 더 나은 봉헌이 없고, 범한 죄에 대한 더 나은 보속이 없다. 사람이 제 힘을 다하여 진정으로 죄를 통회하고 죄의 용서와 은총을 얻으러 내게로 나올 때마다, 나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에제 33,11)라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기억하지 않을 것’(히브 10,17 참조)이기 때문이며, 그 사람은 모든 죄의 용서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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