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빛으로 나아가 주님을 자랑하자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3-26 조회수489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요한 복음 3 21

 

예전에 가톨릭 신문에서 어느 소아마비가 되어 잘 걷지 못하는 여성이 성공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누누히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네 스스로 해결하라는 잔소리를 들으면서 살아 왔다고 한다.

 

잘 걷지 못해서 넘어지는 일이 빈번했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절대로 도와 주는 법이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기를 마냥 기다리셨다고 한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빛의 세계로 나아 가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셨다고 한다.

 

딸 애가 장애를 얻어 사지마비가 되고 말을 못하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신은 장애자라는 사실이 협오스럽고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장애자라는 말이라고 하면서 몹시 괴로워 했던 적이 있었다.

 

어느 말로도 위로를 못 하던 차에 감기가 걸려 눈에 감염이 되어 눈을 한동안 뜨지 못하는 사태를 맞이 하게 되었다.

 

그 때 위의 여성 이야기를 예로 들어 가면서 그녀가 만일 소아마비라는 장애로 비관하고 괴로워 하면서 어둠속에서 빠져 나오지 않았다면 현실적으로 소아마비라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과 같은 유능하고 훌륭한 일원이 되어 사회에 공헌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설득하면서 딸애도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눈으로 볼 수 있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고 윌체어를 움직일 수 있다면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당장 보이던 눈이 안 보이니 장님이 되지 않은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눈물로 호소하던 기억이 난다.

 

과거와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정체성에 의심을 가지곤 하면서 가끔씩 반항을 하던 딸애가 적극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둠속에서 사는 것 보다는 밝은 빛으로 나아가서 희망을 가지고 사는게 이득이라는 셈을 한 것 같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가는데 이는 하느님 안에서 진리가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신문 기사속의 여인의 성공은 분명히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의 기도속에서 하느님께서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지혜를 넣어 주셨고 또 그런 분들의 성공 사례로 하느님께서는 저희 딸에게 희망을 불어 넣으시는 분이신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인 당신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신다.

 

그렇다. 모든 일들을 당신 주관하에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이득이 되도록 이끄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신 것이다.

 

주님, 저는 자랑하고 싶습니다. 유일하고 아버지시고 전지 전능하신 사랑과 자비의 지존이신 당신을 높이 들어 올리고 싶을 뿐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